나의 개똥 정의 이야기
박제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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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어린시절부터

소방관이 되기 까지

외할머니, 어머니의 죽음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

결혼 등

코로나 19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읽는 저에게도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에세이에요.

아버지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어요.

어려서는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방학이면 서울에서 일하는 엄마와 함께 보냈어요.

시골 고등학교에서 일진이라는

폭력에 휘말리게 되었으나

정의에 불타 학교 학생들과 힘든 시간을 보냈고

정신차리고 열심히 일하는 엄마를 위해 공부를 하면서 전문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고등학교때 출석부에 적힌 일진이라는 말때문에

경찰의 꿈은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소방관이 아니었지만,

취업이 절실했던 작가는 엄마를 기쁘게 해드릴 생각으로

소방관에 취직

하지만 치매에 걸린 어머님은 아들의 결혼식을 못보고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어요.

그래도 꿋꿋이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고,

자신을 믿어 준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작가의 삶은 참 순탄지 않았어요.

불우한 가정속에서 정의를 잃지 않고

자신의 직업인 소방관 일을 하면서 1인 시위를 해요.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소방체계를

전체 국가직으로 일원화해주기를 요청했어요.

그즘 세월호 문제로 소방방재청 해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주었는데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생명을 담보로 책임을 다하는

직업에 해체소식이라니요.~

저도 정부의 황당한 결론에 어처구니 없는 소식을

뉴스로 접했는데요.

계속적으로 소방직에 대한 처우개선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는데요.

한 사람의 1인 시위로 세상이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무엇보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불길속으로 뛰어들어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일을 하는 사람인데요.

국가차원에서 처우 개선을 해주는게 맞을 것 같아요.



박제현 작가님은 2019년 방통대 법대를 다니고 있어요.

방송통신대학교 법대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고 계신는데요.

현재 인원도 많이 줄었고,

모임장소도 지하이고,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데요.

그래서 이 책의 수익금 90%를 방송통신대학교 스터디모임에 전액 기부하시는 멋진 분이시네요.

세상을 향해 멋지게 기부도 하시고,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에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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