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구둣방 - 소리 없이 세상을 바꾸는 구두 한 켤레의 기적
아지오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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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을 읽으면서 출판사도 함께 보고 있어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줄때도 책 제목, 작가, 출판사를 함께 읽어주는데요.

출판사에 따라 취향, 성격이 보여요.

다산북스는 제가 좋아하는 책들이 많더라고요.

저희집에도 찾아보니 몇 권의 책이 있어 반가웠어요.


저는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의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봤어요.
회사를 다니고 있는 저로서는 한 때 CEO를 맡았던 유석영 대표님이 대단해보이셨어요.

청각장애인의 자립의 꿈
장애인을 직업으로 자립하게 돕는다는 철학
장애인을 장인으로
청각장애인을 주인공으로 라는 신념으로 아지오를 이끌고 계셨어요.

2021.1월 조합원의 자격으로 아지오를 지키고

계신다고해요.

세바시도 출연하여 강의도 하셨는데요.

그 당시 인상깊었던 말이었는데요.

요 책에도 다시금 강조하여 쓰셨네요.

장애인에게 장애인이라고 말하면

장애인이 될 것이고

장애인에게 방송인이라고 말하면

방송인이 될것이다.

장애는 그 사람을 규정하는

정체성이 될 수 없다.


회사 출근시간을 8시 50분

퇴근시간을 5시 50분으로 하셨어요.

저도 출퇴근을 하면서 느낀점은요.

잠깐 5분, 10분 차이로 회사 도착시간, 집에 오는 시간이 훨씬 단축될 수 있음을 알았어요.

그리고 매일 아침 조회를 하신다고 해요.

어제 얼마 벌었고, 얼마치 생산했고,

수입도 투명하게 공유하고

휴가일정도 같이 공유하고요.

고객과의 거리는 가까울수록 좋다는 마케팅 철학을 갖고계셔서 지금도 고객을 만나면서 출장 실측을 하신다고 해요.

스킨쉽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비결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한 번 주문한 고객은 계속해서 아지오 구두만을 신고 찾는다고 해요.

2017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아지오 구두를 신어서 화재가 되었어요.

그 이후 대통령이 되어서 재구매를 해서 또 화제가 되었지요.

장애인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아지오를 응원하며

구두를 신은 문재인 대통령

그 보다 값비싼 브랜드 구두를 신을 수 있지만,

장애인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펼쳤어요.


가수 강원래, 유시민, 가수 유희열의 인맥을 통해 이효리까지 아지오 신발 홍보대사가 되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있는 연예인 이효리,

이효리도 넘 멋있지만 전 남편인 이상순씨가 더 멋지더라고요.

예전 티브프로그램에서 봤었는데요.

가구를 만들면서 누가 쳐다보지도 않는 아래를 막 손질하길래 ~

이효리가 물었더니 이상순 하는 말

내가 보잖아~라는 답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은 남들이 보는 시선에 휩싸여 보이는 곳만 깨끗하고 말끔하게 하기 쉬운데요.

자신의 만족감, 자존감을 위해 지킨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손질하는 모습에 반했답니다.

사람들을 만나며 실측을 하고 있다고 해요.

사람들의 발 모양이 다양하고, 요구사항도 많은데요.

사람들을 만나면서 고객의 요구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신발 한켤레의 얼과 혼이 가득담긴 신발 ~

저도 한번 신어보고 싶네요.

저도 결혼하면서 백화점에서 실측을 하여 구두를 제작하여 신어봤는데요.

이후 출산을 하면서 발모양이 다른지 맞지 않아 비싼 신발을 오래 못신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아지오는 계속해서 A/S가 가능하다고 해요.

실측비 전국 어디나 3만원을 받고요.

한켤레에 20만원 정도 하는 구두 가격,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나를 위한 하나밖에 없는 구두,

저도 당장 전화를 걸어 나를 위한, 나만의 구두 꼭 신어보고 싶어요.




실제로 아지오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떡 하니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다정한 모습으로 반겨주고 있네요.

장애인이 장인이 되고,

고객과의 스킨쉽 소통으로

더욱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아지오가 되길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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