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는 한 장의 수채화물감으로 표현한 듯한 초록잎들이 눈을 신선하게 해주고요.
이해인 수녀님을 닮은듯한 들꽃들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에요.
부드러운 수채화표현으로 편안한 그림과 이해인 수녀님의 감사기록으로
한 해를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마음따뜻한 책이에요.
주변에 꽃들과 순수한 아이들, 수녀님의 따뜻한 마음과 잘 어울리는 듯해요.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기쁨, 슬픔을 경험하고 그속에서 감사를 찾는 수녀님
작은것에서부터 감사함을 찾으며 행복해하시는 수녀님을 보면서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어요.
남과 비교하며 그것을 가지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평생 자기자신 보다는 남을 위해 희생하시고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계신 이해인 수녀님 이야기에요.
코로나19로 사람을 만나기도 어려운 요즘
이 책을 만나고 우울했던 기분은 어느새 사라지고,
올 한해를 돌아보며
나만의 감사 목록을 쭈욱 적어보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반갑게 맞이하는 시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