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소년 국민서관 그림동화 242
막스 뒤코스 글.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민서관 그림동화 242번째 그림책이에요.

책이 오자마자 아이랑 함께 읽어봤는데요.

5살 아이가 이해하기는 좀 어려운 점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요.

밤마다 가져와 읽어달라고 해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아마도 첫 장면부터 누나와 실갱이 하는 모습이 지금 자신의 모습과 닮아 가져오는 것 같아요.

지금 사춘기를 겪고 있는 누나와 5살 아이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 소년의 이야기라 우리집 5살 아이 상황과 비슷하다는 걸 느꼈을 것 같아요.

한 소년은 누나와 함께 노는 걸 좋아했어요.

하지만 누나는 사춘기

혼자 있고 싶은 누나와 같이 놀고 싶은 소년

그 소년은 자기 방에 큰 배를 그리고 벽지를 뜯으면서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되요.

어떤 경험이 펼쳐질지 궁금하시죠?

소년과 함께 벽지를 뜯고 들어간 모르간과의 모험세계는 소년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소중한 경험이고,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누나와 노는 추억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요.

등대소년, 바다의 아들, 모르간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남자들만의 모험이야기에요.

사춘기 누나와 노는 대신 모르간을 만나면서 친구가 되고, 모르간이 경험한 이야기를 들으며

등대에서 탈출을 함께 도와주는 찐한 우정이 담긴 그림책이에요.

그림이 살아있는 듯한.

바다위에 서 있는 등대의 모습

등대옆 바위에 건너기위한 다리

등대위에 다리를 건너며 바다를 내려다보는 모습

웅장하기도 하고,

출렁이는 바다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설레게 하는데요.

바다속에 사는 괴물에 대한 위기가 닥쳐오는데요.

슬기롭게 두 소년의 합심으로 모르간은 등대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요.

마치 한 편의 신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그림책에 장 수도 엄청 많고요.

                            

바위언덕, 도데카푸스, 오를레앙드,

그리고 저 멀리서부터 바람이 싣고 와 귓가에 들려주는 그 이름,

모르간, 바다의 아들, 등대소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