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마오가 달린다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48
차오원쉬엔 지음,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권애영 옮김 / 현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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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마오가 달린다.

차오윈쉬엔 글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현북스

알이알이 명작 그림책 48번째 책이에요.

글작가(중국), 그림작가(러시아) 국제 안데르센상 수상작가가 만들어 낸 작품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글과 그림이 완벽한 것 같아요.

마오마오는 개 이름이에요.

두 주인 사이를 오가는 개, 마오마오

한때는 사랑하며 결혼까지 했는데 어쩔수 없는 헤어짐으로 인해

마오마오는 머나먼 길을 오가며 두 주인을 만나고 있어요.

주인을 만나는 과정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만나고, 밤낮없이 매일 매일 주인을 만나기 위해 달렸어요.

사랑으로 키우던 개 마오마오는 갈곳을 잃은 것 마냥 망연자실하지 않고

두 주인을 향한 애정을 들어내며 끊임없이 두 주인을 오가며 사랑의 마음을 드러내는데요.

잠시, 이혼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이는 것 같았어요.

비록 동물이지만,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태어난 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년 내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마다하지 않고,

밤낮없이 , 궂은 날이나 맑은 날이나 ,

비가 오고 눈이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고, 달리고, 달렸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아이랑 어제 밤에 같이 읽어봤는데요.

넘기면 넘길수록 아이도 집중하면서 마오마오와 함께 앞으로 달리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오로지 두 주인이 기다리니 그 주인을 향한 일편단심 마음은 변함이 없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찡했어요.

머나먼 길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힘든 날도 있지만, 꾹 참고 주인을 향해 달려가는 마오마오의 모습이 인상적인 그림책이고요.

마오마오와 함께 사계절을 감상하면서 시시때때로 변하는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마치 마오마오가 살아 움직이며 생동감있게 달리는 개의 모습과

두 주인의 행복과 슬픔을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현북스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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