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다리는 참 처참하죠.
온갖 쓰레기가 밀려오고 다리 곳곳은 구멍이 나고 패어있어요.
지금도 도로를 운전하고 다니면 곳곳이 패어 있는 걸 경험하실 거예요.
얼마 전 저희 남부 지방도 도로 곳곳이 침수되어 차량이 물에 잠기고,
저의 출근길에도 도로에 물이 차올랐어요.
찰랑찰랑이라는 말이 적합할 것 같아요.
아이 학교 가는 길까지 쭉 이어지는 도로가 침수되었어요.
아이 발목 위까지 찰랑찰랑 차오르는 시냇물을 건너는 느낌이었어요.
왜 이렇게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될까요?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할까요?
지금의 소중함을 모르고 함부로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누리는 자연환경을 우리 맘대로 누리지 못하는 시기가 분명 올 거예요.
지금 우리도 경험하고 있지만요.
이전엔 미세먼지로 고생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전염병
기후 변화에 우리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