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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는 공주가 싫어! ㅣ 그림책 도서관
이안 팔코너 글.그림, 박선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평점 :
이 책을 보니까 큰 딸이 생각나더라고요.
올리비아라는 캐릭터가 워낙 유명한 캐릭터잖아요?
우리 아이도 작은 아이 나이 또래일때 만났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올리비아 책이 새로 나왔어요.
둘째가 여자애라면 두말나위 없이 더 좋아했을테지만,,^^(책 제목이 공주가 나오니까요..ㅎㅎㅎ)
울 둘째가 남자아이지만 그래도 둘째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처음에 이 책을 보면서 "누나가 좋아하는 올리비아"라고 했더니..
둘째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울 둘째가 누나 홀릭이거든요..ㅋㅋ
그 모습 바라볼땐 엄마입장에서도 정말 기분 좋고요~
아이랑 책을 읽다보면
수다쟁이 아들녀석,,
"엄마, 우울하다가 뭐야?"라고 물어보고,
"누나, 공주가 뭐야?"라고 물어보고,,
정말 물어볼것들이 가득이더라고요.
특히,,
파파의 생일날 반짝이는 요술 막대기를 보곤,,
요술막대기 센다고,, "하나, 둘, 셋~~~~~~~" 하면서 세기도 했구요.
또, 옛날 이야기 읽을때 올리비아가 엥 우는 모습을 보고 "올리비아가 운다"고 했어요..^^
그 모습 보니까,,
아이는 아이 또래 동화책을 통해 참 많은 이야길 할 수 있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는데,,
엄마랑 , 누나랑 대화도 하고,
동화책도 읽고,
정서적으로 좋을꺼 같아요..
우리 큰애 키울땐 늘상 있는 일이였지만, 둘째는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었는데
[올리비아는 공주가 싫어!] 책을 읽으면서 둘째랑 책 읽는 시간도 늘었어요.
특히나 요즘 아는 글자가 생겨서 동화책 읽을때는 아는척 하기 바쁜데..
책 제목 읽을때도 아,가는 자기가 읽을려고 하더라고요~~ㅎㅎ
조금 더 크면 아이가 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면 좋을꺼 같아요.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고 물어볼때
아이의 대답이 궁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