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 김은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
이규희 지음, 박영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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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재미나게 읽은 내 짝꿍 김은실..

왠지 내 아이 이야기 같아서 한결이가 밉지 않고 엽기토끼 은실이랑 짝꿍 이야기가 재미나기만 합니다.

 

노란색 표지가 왠지 엽기토기랑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가방을 내려논 아이에게 건내준 책 <내 짝꿍 김은실>은 딸아이가 너무나 재미있어 하면서 읽더라고요.

이 책은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사달라고 졸랐던 책이기 때문인지..^^

아이가 더 애착을 가지면서 보더라고요.. 화장실에 가서도 보는거 있지요? ㅎㅎ

 

오늘 우리 아이가 짝꿍에게 사고를 당하고 왔습니다.

뾰족한 연필심으로 손에 상처를 냈더군요. 남자친구라서 좀 과격(?)한가 보다 생각하면서도 맘속으로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그렇지만 딸아이에겐 "ㅇㅇ가 널 좋아하나 보다~~" 라고 밝게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선생님이 약을 발라주었다면서 이야기는 하는 딸아이는 놀란 엄마의 맘은 모르는지 평소처럼 행동하더라고요.

아마도,, 내 짝꿍 김은실을 읽었기 때문에 그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을 통해서 한결이랑 은실이의 이야기를 읽었고,

겉으로는 온갖 말썽쟁이 짓을 하지만 한결이는 맘은 참 착한 아이이고,

그리고 사랑받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하나 보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한결이가 은실이의 가방을 화장실에 몰래 두고 왔어도, 그리고 체육시간에 피구를 하다가 한결이가

은실이에게 고의적으로(한결이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요..) 은실이에게 공을 던졌고,

은실이가 넘어졌을때 은실이는 모두 한결이의 편을 들어주고 이해했습니다.

이런 은실이의 반응에 차츰 한결이 또한 변하게 되고,

은실이를 좋아하게 됩니다.

 

처음 전학온 날 한결이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혹시 쟤랑 짝이 되는 거 아냐? 으악, 안 돼!" 라고 말이죠...

그런데요.. 어쩌면 한결에게 은실이가 있어서 한결이가 변하게 된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믿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끼게 해주는 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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