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몰래 보는 공부 비법

친구 몰래 보는 공부 비법 - 귀에 착착 감기고, 머리에 쏙쏙 입력되는
김태광 지음, 송진욱 그림 / 국일아이 / 2009년 1월

"친구 몰래 보는 공부 비법 이라고?"

속으로 이 책을 보고 꼭 읽어봐야겠다.. 싶었던 책이랍니다.. 사실,, 아이를 낳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 아이가 그거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만으로 행복했고, 아이가 주는 그 행복에 매일이 감사했었는데..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아이가 보는 단원평가에서 아이의 성적이 나오고 방학할때 성적표를 받아오면서부터 "공부 좀 시켜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첫 아이기 때문에 공부 방법이나 공부 비법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말이죠. 그래서 아이에게 "공부해라" 하고 잔소리 하게만 되더라고요.. 소리도 지르게 되고,,

그러다가 아이가 한 학년 올라가면서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랄까? 슬슬 공부를 시켜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더 들었던 시기에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사실은.. 이 책 같은 경우 친구가 먼저 읽고 제게 권해준 책이랍니다. 친구가 너무 재미가 있다고 읽어보라고 하더라고요.. 공부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 뭐가 재미있을까? 싶었지만 친구가 권해준 책이기에 한번 읽어보게 되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우리들 어른들은 어린시절을 경험했기 때문에 어린시절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것을 알고 있고, 또 지금이라도 어린시절로 돌아간다면 공부 열심히 할텐데...하고 아이에게 이야길 하곤 하지만,, 아이들은 제가 어린시절 그랬듯이 놀고만 싶어하지요..

오늘도 우리딸 학교가 끝나고 친구집에서 3시간을 놀다 집으로 왔습니다. 오늘 피아노 수업이 있어서 피아노도 쳐야 되는데 연습도 하질 않고 놀기만 해서 아이에게 소리만 먼저 질렀습니다..ㅠ.ㅠ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인 저도 참 많이 배운 책이랍니다.

진짜 공부를 위한 나침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구나.. 싶었구요..

또 무작정 공부해라가 아닌 책을 보여주고 읽어보라고 하면서 아이에게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나 진짜 공부 비결을 위해서 아이랑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넘 좋았답니다..

책상이 늘 지저분 했던 우리 딸 책상 정리도 하고,

아이랑 같이 서점에 가서 책도 고르는 등..

특히나 그중에서 아이가 공부하기 싫을땐 다른 것을 시킬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도 배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