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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 ㅣ 놀 청소년문학 23
에드워드 호건 지음, 유영 옮김 / 놀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서머타임은 여름철에 긴 낮 시간을 유효하게 쓰기 위하여 그 지방의 표준시보다 1시간 시계를 앞당겨 놓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유럽 여러 나라의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시작되어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끝난다. 미국은 2007년부터 미년 3월 둘째 주 일요일에 시작되어 11월 첫째 일요일에 끝난다. 데이라잇 세이빙 타임(daylight saving tim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책 앞 쪽 일러두기 중-
다니엘의 가족의 평화는 엄마의 바람이 들통 나면서 산산조각이 났다. 다니엘 집 현관에 있는 감시카메라가 집의 TV에 연결되어 있었는데, 다니엘이 감시카메라 화면을 보다가 엄마와 마을 보건의의 키스 나누는 장면을 보고 만 것이다. 그 일이 머릿속에 맴돌아 다니엘은 이상 행동을 보였고, 이미 감은 가지고 있었던지 다니엘의 아버지는 다니엘에게 엄마가 바람피는 장면을 보았냐고 묻는다. 대답하지 못하고 당황해 하는 표정을 보고 확신을 가진 아버지는 엄마를 용서하지 못했고, 그 바람에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아버지는 술을 많이 마시기 시작했으며, 다니엘은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던 어느 10월에 아버지는 다니엘에게 휴식을 취하자며 레저월드라는 스포츠 휴양단지로 함께 갈 것을 권유했고, 다니엘과 아버지는 그곳에서 일주일을 보내기로 한다. 다소 뚱뚱했던 다니엘은 스포츠에 흥미가 없어 그저 시간을 때우다가 우연히 한 소녀를 보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호수에서 물살을 가르는 소녀.
싸늘한 피부에 몸과 얼굴에 멍을 달고 있는 기묘한 소녀, '렉시'
그 소녀를 알게 되고 다니엘은 그녀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지만, 렉시는 자신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를 꺼려했고, 이상한 점은 아무도 그녀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렉시와의 사이가 점점 깊어져 가면서 다니엘의 몸에는 이상한 상처들이 늘어나고. 렉시에 대한 의문을 떨쳐버리지 못한 다니엘은 렉시에 대해 혼자 알아보다가 과거에 큰 일을 당한 사건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된다.
초현실적인 사람과 함께 비현실적인 일을 겪으며 다니엘은 자신이 강한 사람임을 깨닫게 되고, 죄책감도 어느 정도 이겨내게 됐으며, 아버지의 변화를 만들어 내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현실적인 가정문제와 비현실적인 만남의 이야기가 뒤섞여 아주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소설이었다. 300페이지 가량의 분량을 거침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고, 조금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재미도 있었던, 그런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