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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국어 1등급을 위한 중학 국어 만점공부법
서정재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8월
평점 :
4학년 딸을 둔 지금 국어공부를 위해서 독서만 꾸준히 밀어넣어주고 있을 뿐 앞으로 무엇을 더 준비해야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 초등엄마다.
학원을 넣자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넣어놓고 점검이나 피드백을 어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설명만 듣고 문제만 죽어라 푸는 입시공부에 빨리 접하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크다.
그렇다면 나라도 먼저 알아보자 중학국어!! 결심할 찰나 받아 본 책이 [중학국어 만점공부법]이다.
엄마의 공부욕심을 한껏 자극하는 원초적인 제목이긴 하지만 진짜 절실하기에 펼쳐봤다.
저자는 직접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시기에 더 현실적으로 알려주실 거 같아 믿음이 갔다. 중학국어 어느정도 해야 잘했다 할까?
크게 5파트로 나눠서 중학국어를 설명해준다.
각 파트마다 교육과정에서 나온 학습요소와 성취기준을 정확시 명시해주고 목적과 방법을 일일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1. 듣기•말하기
평소 발표하기에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 더 자세하게 보게 되었다. 듣는 자세에 대해서 '의미수용 과정으로서의 듣기', '공감적 듣기'의 방법으로 구분하였고, 말하기에선 면담하기, 발표준비와 연습, 설득하기, 토의, 토론의 과정을 정의와 함께 차근히 순차적으로 알려주어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말하기도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고 들으며 평가하고 공감하는 방법도 중요한 부분이구나 깨닫게 되는 파트였다.
2. 읽기
책은 계속 읽어 나가는 중이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읽어나갔는데 이것 또한 중요한 파트더라..
*제대로 읽기 위한 방법 : SQ3R
-훑어읽기survey
-질문하기question
-읽기read
-되새기기 또는 암송하기recite
-복습하기review
*읽는 방법
-사실적읽기
-추론적읽기
-비판적읽기
-감상적읽기
-창의적읽기
그 외에 예측, 요약, 설명, 논증방법 등등 글의 종류에 따라 읽으면서 중점적으로 파악하며 읽는 법에 대해 설명되어졌다.
3.쓰기
가장 걱정되고 집에선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파트다.

제목부터 궁금하게 만든다.
*쓰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부분
-문단나누기
-계획세우고 쓰기, 수정, 점검하기
-쓰기 윤리(예를 들어 출처밝히기)
*쓰기를 할 때 적용하는 과정
-계획하기
-내용 생성하기 및 선정하기(언제든 쓰다가 정보 삭제,추가)
-내용 조직하기
-표현하기(초고쓰기)
-고쳐쓰기
*글의 종류에 따라
-설명문쓰기
-보고서쓰기
-주장글쓰기
방법과 예시가 적절하게 있고, 문제 엿보기 부분을 넣어서 제대로 개념을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다.



4. 문학
비유법, 심상, 시점, 관점, 운율, 반어, 역설, 풍자, 갈등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고 각각 분석하여 세분화된 개념들을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소설 구성의 3요소인 인물, 배경, 사건도 각각 더 세분화하여 부분 설명해주고 있다.
이 파트는 읽어보면 충분히 가볍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책을 많이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각 개념들이 표현을 못했을 뿐 읽으면서 적용이 이미 되어 있을거라 생각되었다.
5. 문법
필수개념만 확실하게 외우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마치 수학 문제처럼 논리적으로 접근해야하는 부분도 있기에 학생마다 어려워할 수 있는 파트라고 한다.
음운(음소와 운소), 자음의 조음위치와 방식, 조음방법, 울림의 차이와 소리의 세기에 따른 자음 분류, 모음 분류, 품사 분류, 단어 분류, 문장성분(주어,목적어,서술어 등), 문장의 구조(홑문장과 겹문장), 어휘 종류, 한글 창체 원리 등을 정리된 표와 함께 잘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고 머리속에 잘 넣어두면 될 거 같다.
사실 현재 영어문법을 배우고 있어 영문법과 비교하면서 읽으니 더 대입이 잘 되었다.


더 자세한 내용들을 위해 이 책을 직접 읽어보시길 바란다. 중학국어를 위한 로드맵이 어느정도 그려진다.
뭔가 과목이 더 많아지는 거 같고 외워야할 것도 많아지는 중학과정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지금 초등과정에서 해나가는 것들을 한단계 한단계 중학개념을 적용하면서 중요도를 파악하기에 좋다 생각됐다.
초등국어 과정에서 왜 이 단원이 들어갔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따져봐서 아이가 꼭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해야겠다.
무엇보다 중학국어에선 어휘들이 어려워져서 중학교 올라가자마자 겁부터 먹고 당황할 거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중학교 올라가기 직전인 초등6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꼭 한 번은 훑어보고 이해 안되는 부분은 두세번 읽어서라도 중학국어를 눈으로 뇌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준비를 하길 바란다.
읽으면서 새록새록 중학교때 힘들게 공부하던 때가 생각나고 시험보고 아쉬웠던 부분들도 생각나서 딸아이만큼은 잘 준비해줘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 길에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거라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