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 최고 학력을 쌓고 제일 많이 일하지만 가장 적게 버는 세대
앤 헬렌 피터슨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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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인생의 굴레에 벗어나지 못한 이들 추천!

✅ 밀레니얼 세대 및 그 세대를 보듬고 있는 다른 세대까지 추천!

✅ 삶이 도돌이표 같다면 강력 추천!


저는 바로 이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라고 하죠!! 

말로는 많이 들어봤는데, 이렇게 책으로 접하게 되니 

새록새록 저의 생각이 책에 반영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베이비붐 세대인 저희 어른들은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그래서 대학 가면 

좋은 직장 다니고 잘 사는 것이다. 

엄마 아빠처럼 살면 안 돼, 무조건 공부해야 돼! 

아마 저만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것은 아니겠죠? 

베이비붐 세대의 어른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위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어린 시절은 행복한 기억보다는 

학교-학원-집 도돌이표 같은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 이게 맞는다고 생각을 하면서 지냈지만,

어른이 된 우리는 어느샌가 번아웃이 와버렸습니다. 


내가 아는 가장 게으른 밀레니얼들은 

자신이 저지른 그 어떤 실수에도 

대가를 치러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다.

밀레니얼 세대인 우리는

일이 아니라면 무얼 하고 싶은지 정말 모르는 세대입니다. 


더 열심히, 더 잘, 더 효율적으로, 더 많은 자격증을 가지려고 이게 맞는 줄 알고 대세를 달았다가

의문을 제기하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압박은 대학 가기만 하면 번영과 안정을 누리는 

중산층의 삶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인식 덕분에 유지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학자금 대출에 짓눌린 채 

능력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수많은 밀레니얼들의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과연 무엇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노력하면 될 것 같았던 미래가 현실은 얻기 힘들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는 우리 부모님들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런 분위기를 만든 현실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대학을 가면 모든 잘 풀릴 것이라  하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지요. 


우리는 현실 도피 겸 휴식을 SNS를 하면서 회복을 하지요. 

하지만 시시때때로 보는 핸드폰을 통해서 과연 

회복과 행복을 누리는 게 맞을까요? 

더 많은 일과 더 많은 책임, 더 많은 실패할 기회를 

만들지는 않을까요?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우리를 편하게 하지만 

유용하다기보다는 더욱 피폐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끊임없이 알람의 세례를 보내고, 잊은 것들을 상기시키고, 상호 작용을 요구합니다. 

모든 원인을 부모 세대와 온라인을 문제 삼으면 안 됩니다. 


번아웃의 원인은 모든 외부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

결국은 자신에 있는 것입니다. 

위의 문장이 저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제대로 쉰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 것일까? 

취미생활을 하면 보여주기 식은 아닐까? 

글을 쓰면 남이 봐주지 않을까? 



<느낀점>

이 책은 부모님 세대를 비판하지도, 현재 상황을 한탄하는 책도 아닙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어린 시절 함께 했던 고민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우리들에게 

잘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그 바람에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따라가더라도 과연 행복할까요?  

그래서 요즈음에는 무기력

하고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저만 그런 것은 아닌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문제 만은 아닌 것이지요.  


번아웃이 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 상황으로 인하여 

비록 많은 책들과 대중매체들은 많은 가능성과 희망을 심어주지만 

현실은 우울한 나를 더욱 밀어 넣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그런 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시대를 탓하기보다는 

이제는 현실을 인지하고 그 사이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여주기식 취미생활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나를 찾아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책 잘 읽었습니다. 

<이책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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