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공포 그 이상의 경고.단순하게 지나치기에 우린 너무 멀리 와버렸다.복안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준비가 되었는가.. 그것은 온전히 우리의 몫이다. 📚태평양 어딘가 존재하는 작은 섬. 그곳에는 작은 소년 아틀리가 살아간다.. 섬사람들은 언젠가는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세상을 덮칠 것이라는 오래전부터 전해져오는 전설을 믿고, 매 세대마다 '희생자'를 정하여 섬밖으로 내보내며 자신들의 섬을 지켜간다.이번 세대의 희생자는 아틀리. 아틀리는 섬밖으로 쫓겨나 쓰레기 더미와 함께 죽어갈 운명으로 쓰레기 대륙에서 표류하다 어느 바닷가로 떠밀려 오게된다.그 바다에는 남편과 아들을 산사태로 잃고 자살을 결심한 환경운동가 엘리스가 있다. 아틀리를 발견한 엘리스는 작은 소년을 데려와 돌보기 시작하는데...그들이 마주하게 될 현실과 감당해야 할 현실의 무게들은 과연 얼마나 되는지. 섬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대로 그들에게 닥친 쓰레기 더미들을 보게되는 각기 다른 시선들의 해석.너무 끔찍한 설정이지만 언젠간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는 경고같은 소설!! #복안인🖊인간은 쓰레기를 버리지만, 쓰레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사라진 것은 인간의 시선뿐이다.🖊우리는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며 살아왔다. 하지만 진실은 복안 속에 숨어 있었다.🖊 섬의 전설은 미래의 경고였다. 인간이 바다를 버리면 바다는 인간을 되돌려보낼 것이다.💛1998년 해양환경운동가인 찰스 무어에 의해 발견된 거대 쓰레기섬은 인간이 만든 인공물 중 가장 거대한 것. 인간들이 버린 플라스틱이나 여러 쓰레기들이 해류등에 의해 떠밀려가 태평양 한가운데 여의도의 16배 정도의 크기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1950년대 부터 10년마다 약 10배씩 증가하여 지금의 크기가 되었다고 알려졌다. 이 쓰레기 섬으로 존재하는 거대한 존재로 인해 해양생물들이 그것들을 섭취하거나 신체의 어딘가에 불편함을 겪게되며 생태계가 많이 파괴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이다. 여기까진 팩트~!!이 소설에는 어쩌면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로 묘사되었고, 사람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극대화시키는 직접 목격하진 못했지만 피해야하는 재앙으로 묘사된다.하지만 섬사람들과는 달리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어딘가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 전설을 마치 자신의 일이 아닌듯 여기게 되고, 그들의 무감각함은 다시 되돌아온다는 사이클의 원리를 깰 수도, 이길 수도 없다.이 작가의 우화적인 메세지는 인간의 우매함이 초래하는 미래에 대한 염려와 걱정을 나타내지만, 이전의 내가 읽었던 #베르나르베르베르 의 강렬하고 너무나 과학적인 작품보다는 조금 더 유하게 사람들을 달래듯 부드럽게 경고해주게 된다.사람이 시선으로 자연을 보지 말고, 복안(複眼)-곤충의 겹눈처럼 유연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자연의 목소리와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메세지로 여겨진다.결국 어떠한 결과가 나타나더라도 인간은 그 자리에 살아가야 하고, 자연에 맞서는건 어느 무엇보다도 어리석음을 이야기한다.계속해서 생존을 그리고 자연과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인간들에게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버리고 다양한 시선을 수용하라는 메세지를 보내며 그들 각자의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