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어떤 자격을 타고 태어난 이들은 없다.다만 태어난 환경에 따라 그들의 신분이 결정되지만 어느 누구도 그들의 위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진짜 나다운 심장박동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미국적이지 않는 것은 모두 배제시킨다.어느 누구도 미국적이지 않으면 이 땅에 존재할 수 없다.PACT그들은 이 법을 인종차별이 아닌 미국적인 마음가짐 자체라고 각인시킨다.멀지않은 미래..미국은 어느 때보다 미국다워지고자 PACT라는 법을 내세우고, 그것에 반하는 이들을 반엽자라며 제거해버린다.그 안에 살아가는 파오 "버드" 주인공.자신을 "버드"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인물.몇년전 소리소문 없이 자취를 감춰버린 엄마~!!그녀로 부터 온 것이 확실한 편지 한장을 단서로 엄마를 찾아 나서는데..그 길에 알게된 것들은 무엇이며, 그는 과연 엄마를 찾을 수 있는지..🖋당국에서는 파오라는 사실 자체가 범죄는 아니라고 늘 주지시켰다. PACT는 인종과 관련한 것이 아니라 애국심과 마음가짐에 관한 것이라고 대통령은 늘 말했다.💛과학시간.. 사람의 피부색은 오랜시간 지나온 환경에 적응한 유전의 결과로 사람들이 태어나면서부터 태어나는 그 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맞게 유전자가 변형되어 살아남기 유리한 방향으로 태어나게 된다고 배웠다.이 작품 처음에서 이야기하듯이 그들은 이것이 인종차별이 아닌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애국심에 관한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과연 무엇이 그들을 인종이 아닌 미국인으로 보게 하는지 궁금했다.주인공의 아버지는 미국인이지만 어머니는 아시아계라 주인공은 파오라는 결과가 제시되어있는데,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건.. 어쨌든 마음가짐이 아니라 내면에 배척의 사상이 깔려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본다.이 소설의 설정은 멀지않은 미래이지만..우린 어쩜 얼마전부터 이란 모습의 미국을 확실히 보고 있는 중이다.그리고 굳이 상황이 미국으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 곳곳에도 이미 굳어버린 회복되지 못할 편가름이 누군가에게는 불평등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표현만 안했지, 그들과 같지 않은 이들은 이미 그들에게 사람이 아닌듯 하다.실제 오늘도 난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길 한복판에서 목격했다.잘 살고 있는 것일까? 내 심장은 내 고유의 심박수를 가지며 울리고 공명으로 이어져 다른 이들이 살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글이라는 것이 참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 작품.어디서든 나의 심박수를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