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미 넉 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 다다미 넉 장 반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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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장반 만큼의 찌질한 라이프 스타일!
이번에는 타임머신이다~
생각보다 더 짜릿한 시간여행~
지난 첫번째 이야기 #신화대계 에 이은 찌질한 대학생의 공상과학 만화같은 이야기의 형식이 독특한 책이다.

여전히 일본식 농담은 이해하기 어렵고, 우리와 생각의 범위가 달라 조금 난해한 면도 있었지만 전편보다는 짧고 간결한 이야기에 책은 금방 읽혔다.

요점은..
"닭이 먼저냐?달걀이 먼저냐?"

찌질한 청춘들의 우연치 않은 계기로 당장 눈앞의 이익을 찾아 떠나게 된 시간 여행이..
한 명이 두명이되고, 두명이 세명이 되는..
어제가 오늘이 되고,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없으면 안되는 듯..

시원한 에어컨을 오늘의 내가 사용하고 싶어 어제의 나에게 리모컨을 빌려오면, 어제의 나는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게되고, 당연히 오늘의 나도 에어컷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가 온다..

결국 우리의 인생의 사이클은 이미 정해져 극복이 다 나온 연극 같은 것인데, 한 막이 무너져 버리면 결국 극은 막을 내리는 수밖에 없어진다는 무시무시한 결말에 다다르게 된다..

아.. 어렵다..
하루하루 현생을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만.. 결론을 아는 인생은 재미있을까?

어쩜 그 방황하는 청춘들이 보고자했던건, 미래의 나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덮치고 있는 불안감에 대한 해답이 아닐까?2

과연 그 해답을 보게된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하는 물음을 남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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