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번 버스는 2번 지구로 향한다
김준녕 지음 / 고블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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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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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답은 "인간"이다.
이 광활하고 답이 없는 우주라는 세상에서..
귀결점으로 돌아오는 답은 사람이었던 것..

상상이 가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 그 세상 속..
인간이 겪어야할 수만가지의 경우의 수를 접하게 된다..

📚

📎경매
기억을 사고 팝니다.
🖋 중요한 기억일수록 기억의 가치는 올라간다.

📎팔이 닿지 못해 슬픈 짐승
전염병이 창궐한 세상.
질서를 지킬 수 있는 사람도, 그것을 감시할 사람도..
그 어느 누구도 남지 않았다.

📎망자를 위한 땅은 없다
SF버전 우주 부동산 투기 현장‼️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계약을 진행했다. 사인은 거침없었고, 만족스러운 거래를 마쳤다.

📎블랙홀 뺑소니
블랙홀이 사라졌다! 왜? 의도치 않은 뺑소니(?)사고로 인해 지구가 위험하다~!!
🖋"얼마 전에 저희 고객에게 발생한 사고 때문에 왔습니다. 여러분의 물건과 충돌했는데, 알고 있습니까?

📎0번 버스는 2번 지구로 향한다
나를 온전히 이해해 주는 누군가가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한다면..
이곳이 아닌 또다른 지구에..과연 온전히 이해한디른 것은 어떤 의미인가?
🖋"환승입니다." 하고 교통카드를 찍고 올라탈 수도 있었다.......그랬다면, 나는 0번 버스를 타지 않았을까.

📎맛과 맛 사이
방사능에 피폭된 세상. 그곳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의 재료를 찾아라~!!

📎빛보다 빠른 빚
늘어나는 채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인권조차 지켜지지 않는 세상이 온다면..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빚을 갚거나, 다른 이에게 빚을 넘기거나.

📎뜨거운 얼음을 만드는 방법
인간의 뜨거운 피와는 다르게 냉혈 동물이라고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가장 컸던 존재라고 알려진 공룡 🦕 이 부활했다⁉️
그리고 그것이 멸종했을 때처럼 지구에 또 소행성이 다가오고 있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브레인 크런치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위대함.
갈등 속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는것.
AI사이의 진정한 인간의 뇌 🧠 들을 통해 그것들을 깨달게된다.

📎사이버 피쉬 트럭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하필이면 이시기에..
이시기란.. 선거철을 이야기한다.
선거철이 코앞이다.
그리고 우리앞에 다가와있는 현실들은..
냉정하기도, 안타깝기도, 차갑기도 한 폭풍 속 같은 곳이다.

결국은 다들 사람을 살리고자, 사람을 돕고자, 그리고.. 사람을 위하고자 하는 일들인데..

SF속 현실도 마찬가지였다.
사람 사는 세상이 다..그렇지..
사람이 아닌 존재들까지도.. 사람사는 섭리에 묻혀..
미래의 그 세계들도 혼란스러운가보다.

작가님의 묘사는 현실을 투영한 수정구슬 속에 나타난 다른 세상 같았다.
영화 "아바타"를 보고 있기도, 영화 "리딕"을 보고 있기도,
영화 "인타임"을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기분이었다.

다만 한가지 결론에 이르는 것은..
이 모든게 "인간"의,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것이라는 것.
미래에 보여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며, 지금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도 하고,
사람의 도리나 '인간적인 면'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를 돌아보게 해주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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