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그 배려의 끝부분..진심에 닿을 수 있다면..방황하는 생각의 조각들을 잇는 그들만의 풋풋한 이야기.📚스물여섯살의 모습이지만 열여섯 그시절에 머물러 있는 그녀.사카키.얼여섯이지만 그 이상의 생각과 배려심을 갖고있는 그.나오타쓰.삼촌 니게미치가 지내고 있는 집과 가까운 곳의 고등학교에 입학하게된 나오타쓰.그곳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며 삼촌의 룸메이트(?) 들과의 자연스런 동거생활이 시작된다.한지붕아래 머물고 있는 그들..모든걸 다 알고 있는 듯한 나루세 교수님.여장점술가 이즈미야.그의 여동생 가에데..그들을 한곳으로 이어주는 길냥이 미스터 문라이트까지..사카키 그녀는 어딘지 모르게 다른 분위기가 있다.그리고 그녀가 나오타쓰에게 건넨 한마디.."착한아이구나.."나오타쓰는 그녀의 그 말이 이상하게 신경쓰인다.결국 나오타쓰가 알지못했던 10년전의 사카키와의 연결고리.그건 바로 나오타쓰의 아버지 구마자와..그 후,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위한 보이지 않는 "배려"를 하게되는데..과연 그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위로를 하며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사카키"화내면 뭐 해. 화내도 어쩔 수 없는걸."나오타쓰"화를 낸다는 건 제대로 마주한다는 거야."💛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10년전에 머물러 있는 어른(?)이 된 그녀와 지금 10년전 그녀의 시기를 겪고 있는 아무것도 몰랐던 그 아이.서로는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어한다.그녀는 아이가 알기를 바라지 않는다.아이는 그녀가 자신이 그 일을 알고 있다는걸 비밀로 하기를 바란다.그런 두 사람을 위태롭게 바라보는 주변인들의 시선이 더 짠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마음을 보듬어주고자 하는 그들의 애쓰는 모습들이 개인주의로 물든 요즘의 우리들 모습과 비교되어 공기중의 습기처럼 달라붙듯 따뜻하게 다가왔다.그리고 그대로 만화의 분위기에 스며들고 싶었다.각자의 개성이 충만하여 결코 어울어질 수 없을것 같은 이들의 모습이 아슬아슬해 보이기도 했지만, 미스터 문라이트를 돌보며 묘하게 하나가 되는 그들의 모습도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만화를 즐겨보지 않는 아라찐쌤에게.. 사람의 진심만큼 무언가를 움직일 수 있는 큰 힘을 가진 존재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따뜻하고 신선한 만화였다.그리고 후에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줄 수 있게 되는지 2,3권이 궁금해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