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에게 - 오늘을 껴안는 한뼘 편지
김민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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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위로보다는..
잔잔한 위안으로 다가오길..
큰 리액션보다는..
조그만 손을 내밀어 주길..
차가운 물질보다는..
따뜻한 마음 한 켠을 내어주길...

📚
오늘을 껴안는 한 뼘 편지..라는 부제에 맞게 잔잔하게 안아주는 말을 건내는 책.

오늘의 인생을 살고있는 우리 모두가
나를 주인공으로 삼는 글을 쓰고있는 지은이라고 이야기 해주는 작가님이 안부인사처럼 건내는 말들..

🖊p.104
사이라는 말은 적당한 거리를 전제해요.
사이좋게 지내려면 적당한 틈이 있어야 하죠.
너와 내가 조심스레 선을 맞대어 볼 때
비로소 아름다운 '우리'를 그릴 수 있어요.

🖊p.117
받하늘의 별들은 적당한 거리를 알기에 반짝이고 있답니다.
홀로서기를 배우는 것은 함께 걷기 위해서죠.

🖊p.139
안 되면 어때서요. 훈들리면 어때서요.
꽃은 떨면서 피고 파도는 주저왔으며 나아가는 절요.

🖊p.281
꿈꾸는 사람은 몸짓으로 말하죠
이곳은 머문 이의 것이 아니죠
풍경은 마음을 남기지 않은
사람의 가슴 속에 담기죠
생은 증명이 아닌
서사의 힘으로 나아가죠.

🖊p.305
늘 꽂길이 아니면 어때요
당신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꽃씨가 날아오는 그곳인걸요.

💛
관계에..
존재의 의미에..
그리고 나의 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아라찐쌤에게 작가님이 건네주시는 다정한 이야기 같았습니다.

어느 한 구절..
아라찐쌤 너를 위한거야..라고 콕 찝어 말해주지 않았지만..
들고다니며 읽는 내내..
읽어내려가고, 책장을 넘기고, 글귀를 마음에 새기는 순간순간에 나에게 건내는 위로 같아 눈물이 나기도, 안심이 되기도,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화가 나는 이유는 아무리 다잡아도 잡히지 않는 내마음이 내 것이 아닌 것 같은데, 답은 이미 나와있지만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내 마응이 야속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는 모든 길이 꽃길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내가 그 꽃을 피게 할 수 있는 대지가 되어도 좋고,
그 꽃의 씨앗을 품고있는 정령이어도 좋겠다.
그모든 것의 바탕은 "사랑"일 테니까..
"사랑"이 바탕인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삶의 지은이들이 답은 이미 알고 있지만..(늘그렇듯 실천이 문제..)
조금더 다정하고 따뜻한 정답을 원할때,
원하는대로 되지않는게 인생이지만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듣고 싶을 때, 한 번씩 펼쳐봤으면 하는 책..
그 책이 바로 #지은이에게 가 아닐까요?

당신은 오늘도 당신 인생 1막 1장의 #지은이(에게) 입니다.

#도서출판이곳 @book_n_design 제공해주신 도서 보며 행복한 여행의 한페이지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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