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찐쌤의책장 #읽었다그램 #아라찐쌤의독서#러브알러지#쌤앤파커스 @samnparkers "사랑은.. 나도 모르는 사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고칠 수 없는 불치병 같이 느껴지는 것.."🍃알레르기(Allergie)1. 처음에 어떤 물질이 몸속에 들어갔을 때 그것에 반응하는 항체가 생긴 뒤, 다시 같은 물질이 생체에 들어가면 그 물질과 항체가 반응하는 일. 천식, 코염, 피부 발진 따위의 병적 증상이 일어난다.2.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거부하는 심리적 반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내 이름은 알러지(Allergie)입니다.나를 나타나게 하는 것을 "알레르겐"이라고 합니다.나의 원인은 여러 곳에 존재합니다.자연적인 곳, 인위적인 곳.. 그리고 생각할 수 없는 곳..나는 그녀의 몸속에 삽니다..그녀의 몸엔 큰 방어기재가 존재합니다..스스로를 지키기위해 수없이 몸부림 쳐온 결과물입니다.그런 그녀에겐 그가 있었습니다.그리고 그는 그녀와 참 닮았습니다.나는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내가 제일 먼저 반응할 수 있다는걸 그녀는 모르고 있는것 같습니다.그러던 그녀는 또 한 번 잠깐의 슬픔을 견디며 새로운 환경을 찾아 이동을 했습니다.나는 걱정입니다. 그녀에게 어떤것이 나를 발현시키게 될지 몰라 조마조마 합니다.결국 내가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지요..또다른 그가 그녀앞에 서있으니까요..그도 알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알레르겐은 견과류입니다. 차라리 한 편으로는 그녀에게 내가 발현되는 알레르겐이 그처럼 명확하게 명명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그러면 이렇게 내가 조마조마 마음 졸일 일이 없을테니까요..그렇게 그녀와 그는 나로 인해..서로를 마주보게 되었습니다..그리고..어느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나의 알레르겐을 발견했지요...☘️p.56 "기어이 상대에게 상처받을 준비가 됐다는 허용도 없이 사랑이 가능한 건가요? 그러니까 제말은 그게 사랑인지조차 의심스럽다는 거죠." "가능하죠. 관능적인 모습으로 상대의 호감을 사서 사랑을 시작한 뒤 서로 독립성과 거리를 유지한 채 좋은 모습만 보여주면 되니까요.."..... "그럼....가면은 언제 벗죠?"🌿오랜만에 소설을 보다 울었다.사랑에 대한 정의와 조건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들을 조율해가는 과정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해주는 책.사랑으로 인해 느끼는 감정들의 다양함을 알게 해주는 책.나도 모르게 주인공들의 마음을 내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젊은 날의 내가 겪었던 이야기들 같아서..마음이 따뜻해졌다..그리고 또 한편으론..설레기도 했던 소설..제목처럼 코끝이 찡긋거리며 간질거리기도 했던 내용으로 또 한 번 "내 심장도 뛸 수 있구나.."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책을 읽어 오랜만에 힐링한 것 같다..이것저것 재지 않는 젊은 이들의 조심스럽지만 풋풋한 사랑이야기~ 알러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러브알러지 의 첫 책장을 넘겨도 좋을 것 같다~^^💕#읽었다그램 #서평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러브알러지 #로맨스 #로맨스소설 #힐링글 #쌤앤파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