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 백성을 깨우다 오늘의 청소년 문학 36
안오일 지음 / 다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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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준 조보"

조보는 왕실과 조정의 소식을 궐 안팎에 알리는 신문.
청렴하고 강직한 관아 아전이셨던 할아버지.
조보를 필사하는 기별 서리 아버지.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며 아버지를 돕는 결.

어느 시대건 언론의 탄압이 있고, 탐관오리들은 넘쳐나기 마련이지만, 자유민주주의국가인 지금과는 많이 다른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비리를 밝히고, 의견을 내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어른들의 생각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에 그들의 생각을 하며, 그 생각을 관철시키고, 다른 사람들에게 조리있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도 그 사회의 많은 어른들이 가르쳐야할 숙제같은 것.

아버지,선배와 함께 자신들의 생각을 펼쳐 나가는 결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다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노력이란 어떤건지, 내 이야기를 전달한다는게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일인지를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말에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힘은 함부로 휘둘러서는 안되는 중요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도서출판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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