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어린 시절엔 어른들이 이해되지 않았어요.왜 이렇게 잔소리를 할까, 왜 약속을 안 지키는 걸까?나만큼은 꼭 아이들 마음을 이해해주는 엄마가 되어야지ㅡ하는 생각을 종종 했더랬습니다.그래서 어른이 된 지금, 저는 그런 엄마가 되었느냐?ㅋㅋ육아는 현실이죠. 노코멘트......! 언제부턴가 잔소리쟁이가 된 아빠가 서운한 아이들은별 뜻 없이 악어인형에게 소원을 빌었습니다."아빠가 잔소리 안 했으면 좋겠어"그 순간 아빠는 갑자기 악어로 변해버리지요 0_0잔소리도 안 하고 원하는 건 뭐든지 들어주는 악어 아빠,신나게 놀다 보니 악어 모습의 아빠가 점점 좋아졌어요.하지만 어딘가 돌봄이 필요해진 것도 같았죠.거실을 물바다로 만들지를 않나 밥도 차릴 줄 모르고심지어 점점 커지기까지...!이제는 아이들이 잔소리쟁이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악어아빠는 이야기 설정 자체도 재미있지만,아빠의 모습이 무척 현실감있게 그려져있어서읽는 내내 꼭 우리집 같다며 키득거리게 되더라구요.유쾌하게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이야기가 선물해준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이 책은 꼭 부모님과 아이들이 같이 읽었으면 좋겠어요.책을 따라 함께 웃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면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