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정원에서 풀빛 그림 아이
카티예 페르메이레 지음, 이지원 옮김 / 풀빛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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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모네,

시력을 잃어가면서까지도 그림을 놓지 않았던 모네
그의 정원과 그림에 담긴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그림 문외한입니다
그래서 화가에 대한 설명이나 미술기법은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지곤 했어요

언젠가 아이에게 읽어줄 미술 관련 책을 찾아봤는데
저에게도 지루한 책을 아이가 즐거워하겠나 싶어서
선뜻 구매하게 되지가 않더라고요

그런데 얼마전 이 책을 발견하고
이런 책이라면 꼭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렵고 뭔가 있어보이는 미사여구 없이,
그냥 모네라는 사람의 이야기라서요ㅡ
 
 
아이 역시 저와 비슷했나봐요
모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을 땐
무척이나 심드렁한 반응이었는데,

책을 통해 어린 시절의 모네를 만나고
그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게 되면서
아이가 점점 깊이 빠져든다는 게 느껴졌어요

그런 의미에서,
서평은 아이의 감상으로 대신할게요
어떤 책인지 충분히 전해질거라 생각해요
 
 
#

모네가 말한 바다에 태양 빛이 잠겼다는 거
나 뭔지 알 것 같아
맞아, 빛에 따라 색도 느낌도 달라지지
나도 연필로만 그리는 칙칙한 그림은 싫어
모네는 햇빛 가득 예쁜 색으로 채우고 싶었던 게 아닐까?
엄마, 모네의 마음을 나도 알 것 같아
어? 그림이 점점 달라져 물감이 퍼진 것 같은데...!
점점 잘 안보이게 되니까 그림도 이렇게 달라진걸까?
정원에 서있는 모네가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아...

모네는 정말 멋진 사람이었구나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 엄마ㅡ

모네가 그린 그림을 보고싶어!
 
#
 
 
이런 미술서적이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그림을 더 사랑하게 될 것 같거든요

눈을 뗄 수 없던 멋진 일러스트도
모네의 인생이 고스란히 느껴지던 글도,

정말 멋진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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