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학교는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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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묵직해요
두께도 안에 담긴 이야기도요

 

학교에서 벌어지는 크고작은 사건들과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고 느껴봤을 이야기로
학교는 어떤 곳이고 어떤 곳이어야 할까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학교 안에서 느끼는 아이들의 생각이나 감정이
무척 생생하게 담겨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될 만큼
무척이나 어른세상을 닮아있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합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냥 사회가 그런 곳이라서일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들도 조금씩 그걸 깨달아가며 어른이 되겠죠

 


주제나 글밥, 분량 등 여러모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굉장히 공감될 것 같은 책이에요
예비초등이 되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통해 약간이나마 간접체험을 한 것 같아요
때로는 부당한 상황에 함께 분노하기도 하고
든든한 친구들을 보며 작은 위안을 얻기도 하면서요

 


학교라는 공간에서 아이의 마음이 어지러울 때가 오면
가만히 아이 책상에 올려주고 싶어요

 

백마디 말이나 잔소리보다
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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