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라는 사적인 권리를 생각하기보다, 마음을 다해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을 배우고 모두를 껴안는 인본주의적 사랑의 정신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랑의 함양에 있어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상상력이다. 즉 우리는 타인의 운명 속에서 나 자신의 운명도 볼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곧 내 운명의 이면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인간이 이루어낸 성취의 이상적인 모습들을 미릿속으로 그리면서, 인간 존재 전체의 역사와 앞으로의 미래까지도 내 관심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콩트는 사람들이 행복이나 번영의 개념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고 싶었던 것이다. 이는 결코 자아 중심적인 탐구로 한정되어서는 안 되며, 과거, 현재, 미래에 이르는 인류 전체의 운명을 포함하는 것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