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눈동자를 찾아라! ㅣ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91
사빈 조비기앙 지음, 나다니엘 리미 그림, 임나무 옮김 / 지양어린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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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눈동자를 찾아라!》를 읽고
"내 사랑 헥터, 내 목소리가 들리니? 야옹. 내 눈은 황금빛, 금빛 눈동자를 찾아와. 어서와, 어둠을 뚫고."
음원이 지원되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며 첫 자를 적게 됩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책 표지를 볼 때 자꾸 '내사랑 헥~터~' 하게 되더라구요. 동화책에서 들을 법한 노래와는 차이가 있어서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은 밤을 무서워하는 헥터에게 보호자이자 동무이자 자신을 지켜주던 고양이 '사랑이'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조금 다른 의견을 두고 책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엄마는 이 책이 '사랑이'를 위한 헥터의 용기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동화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밤을 무서워 하는 헥터에겐 밤길에 한발자국 내미는 것도 무서웠을 텐데, 결국 깜깜한 밤도 헥터의 용기를 막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이는 헥터의 책임감에 대한 동화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헥터가 만약 사랑이에 대한 책임감이 없었다면 찾아나설 일도 없었을 것이고, 사랑이는 집으로 가지 못해 밤새 굶어 죽었을 수도 있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었지만, 헥터가 사랑이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은 일맥상통했습니다.
만약 아이에게 자신의 소중한 것을 놓쳤을 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을 때, 아이는 "밤에 찾아나서는 건 아직 용기가 부족해서 어렵겠지만, 낮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볼 거야. 전단지도 붙이고, 주변에 연락도 하고..."라고 답했습니다.
"너에게 소중한 것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너를 뛰어넘는 용기가 필요해. 너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아이니까, 조금 더 자신 있게 용기 내었으면 좋겠어. 헥터가 사랑이를 찾을 때처럼."

우리 아이가 조금 더 자신 있게 용기 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게 하는, 참 소중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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