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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행복은 나의 기쁨이야
정한경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7월
평점 :

"어쩌면 사랑이란, 그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의 풍경이 되도록 허락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마주했을 때는 타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헌신과 온전한 기쁨을 담은 이야기일 거라 짐작했습니다. 하지만 첫 장을 넘기자마자 그 예상은 기분 좋게 빗나갔습니다.
이 책은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나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먼저 온전히 사랑하고 돌보아야만 비로소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존재 자체로 이미 충분하다는 위로를 건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참 많은 감정들과 마주했습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나 자신에 대한 회고현재를 살아가는 나의 모습내 주변인들과 맺고 있는 관계성
저자와 1:1로 깊은 대화를 나누듯 읽어 내려간 책입니다. 때로는 반대되는 의견에 고민하기도 하고, 때로는 극적으로 공감하며, 소중한 지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문장들을 지우개로 꾹꾹 눌러 담듯 읽었습니다. 덕분에 책장이 너덜너덜해질 만큼 몰입했습니다.
내가 지금 잘 해나가고 있다는 믿음을 주고, 마음의 짐을 덜어내야 할 때를 알려주는 다채로운 감정의 에세이입니다. 혼자 여행을 떠나거나 온전한 여유가 찾아왔을 때, 꼭 한 번 다시 꺼내어 읽고 싶어집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