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로봇 - 로봇 공장의 실수로 운명이 바뀐 두 로봇 이야기 미미 책방 5
미야세 세르트바루트 지음, 양양 그림, 김영옥 옮김 / 머핀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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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생산 공장의 실수로 전쟁터에 나가야 할 병사 로봇과 
식물을 가꾸는 정원사 로봇의 
꼬리표가 바뀌어 서로 가야 할 곳이 
뒤바뀌어 버린 로봇들의 이야기입니다.

근래에 유튜브로 세계1차대전의 참혹했던 
현장에 대해서 다시 한번 보게 됐는데
영상을 보고 나서 책을 읽으니 
정원사 로봇 '바르바'가 안쓰럽더라구요.
또한 병사로봇 '크리코'를 거의 악역처럼 
읽게 되었던 것 같네요. 😂

전쟁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잔혹함, 피해자 측에서만 안타깝다라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읽고는 전쟁의 이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관저에는 전쟁이 없어. 전쟁은 산과 마을과 전쟁터에서만......" -본문 발췌

대통령 관저에 모인 사람들은 
전쟁터에 있는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인양



그들은 모르는 일인양 행복한 삶을 살고 있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어디에선가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나는 지금 편안하게 살고 있지만,
전쟁의 고통으로 죽어가는 어딘가의 사람들.

<나와는 다른 환경에 놓인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

청소년 문학이라 상세하게 전쟁의 
잔인함을 기재하고 있진 않습니다. 

글의 느낌으로 추측 할 수가 있지요. 
아이들의 시선에서 전쟁의 이면에 대해 
설명하기 아주 좋은 소설인 것 같아요.

초3어린이는 조금 어려운 듯 하여 엄마랑 같이 
틈새 독서를 하였습니다. 
한페이지씩 읽어주기도 하고 
집안일 하면서도 틈틈이 읽어주고,
꽤나 집중해서 잘 들어 주었던 것 같아요.
열린 결말로 끝나는 소설이라
결말을 서로 상상해 보았는데
초3어린이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결말을 
엄마는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웠을거란 결말을 내놓았습니다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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