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뫼비우스의 살인

뫼비우스의 살인 ㅣ 하야미 삼남매 시리즈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8월

유쾌하고 트릭도 나쁘지는 않으며 캐릭터 묘사도 좋은데, 너무 가벼운 느낌이에요. 추리로서는 좋은데 별로 웃기지도 않은 유머가 본격 추리의 분위기를 깨는 느낌? 저는 다시 읽을 것 같진 않아요.

[100자평] 백주의 악마

백주의 악마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ㅣ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6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김윤정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제목만 보면 굉장한 팜파탈의 이야기같은데, 마지막 반전이 독특해요. 예전에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은데 지금은 조금 덜 재미있는 것 같은 느낌이... 표지나 본문 조판 등 만듦새는 상당히 좋습니다. 가볍고 가격도 저렴하고. 크리스티 팬이라면 새 시리즈로 소장해도 좋을 듯.

[100자평]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열차 안의 낯선 자들 ㅣ 버티고 시리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스릴과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시시각각 조여오는 공포와 두려움을 생생하게 그려냈어요. <사이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딱 좋음. 그런데 읽고 나니 너무 진이 빠지고 힘들어요. 두 번은 못 읽을 듯.

[100자평] 죽도록 일만 하다 갈 거야?

죽도록 일만 하다 갈 거야?
이케다 기요히코 지음, 김현영 옮김 / 올댓북스 / 2015년 7월

제목이 끌려서 샀는데 글도 적고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 것을..

[100자평] 처형 6일 전

처형 6일 전 ㅣ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조너선 래티머 지음, 이수현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6월

<환상의 여인>과 거의 같은 구성인데, 하드보일드에 유머, 본격추리가 섞인 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여성에 대한 시각이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시대상을 감안하면 뭐. 재미도 있고 속도감도 있고, 하드보일드치고는 수수께끼 풀이도 충실합니다. 소장할 만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