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풀스윙 Mr. Full Swing 24
스즈키 신야 지음, 서수진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미스터 풀스윙.어제 12권까지 독파.코믹야구만화..라고 할 만한데,캐릭터성이 강한 스타일의 스포츠 만화.테니스의 왕자 야구판인데 주인공은 강백호랄까,그런 이미지다.
그 코믹성은 좀 지저분한 것도 섞였고 가끔씩 마사루틱 황당을 보여주기도 하지만,이상하게 빠져서 열심히 봤다.주인공 아마쿠니가 야구부 여자 매니저에게 반해 야구부에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천재였고 친구와 선배들과 갑자원을 향해 가는 평범한 스토리.사실 스포츠 중에서 <보는 재미>로는 야구를 제일 좋아해서 중계를 자주 보지만,야구만화들은 보통 너무 열혈이나 노력 중심인 게 많아 커플링의 꼬투리를 주지 않아 시들했는데 그런 욕구를 마구마구 충족시켜 주는 면이 제일 좋았다.(불타라 동인녀의 혼!)그림체도 적당히 예쁘장하고 작가 본인도 약간 그런 삘을 낼 생각이 있는 듯,선수들 중 공인커플로 미는 애들도 몇 쌍이나 보인다.

시바-토마루(가장 정상적 공인커플),우시오-헤비가미,이누카이-타츠라가와(이놈들이 제일이다.네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야구를 해,라든가 네 공에 마음을 빼앗겼어,따위의 대사와 더 엄한 행동들이 마구마구다.심지어 포지션도 투수와 포수,배터리라고 불리는 한 쌍.)사와마츠-아마쿠니,이누카이-미야나기(애증.감정의 강도가 아주 대단한게,가장 귀축스럽다;;)우시오-쿠즈키리(이쪽도 애증.열등감으로 피해봤자 그건 사랑이야!)

뭐 스토리보다 캐릭터성으로 미는 만큼,맘에 드는 캐릭터도 많다만 역시 베스트는 악역 조연인 이치노미야랑 스이센(조연 중에서도 비중이 작음.내 취향이 그렇지 뭐).그래도 조연급 중에선 빨간뺨 선배 시카메(동안인 주제에 엄청난 독설에다 웬지 야구부 흑막의 지배자.여왕님!이지만 알고보면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는 어린애.)랑 주인공 아마쿠니의 친구 보도부 사와마츠.가장 지지하는 커플링은 시카메-아마쿠니(극악의 마이너다.내가 그렇지 뭐;;)그리고 유격수 헤비가미는 한마디로 세이야의 샤카다.(::)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었다.특히 앞으로 커플링이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이다.역시,열혈이 부족한 게 흠이지만.열혈 만화의 커플링이 제일 재미있건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