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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학 ㅣ 한국지식지형도 5
이승환.이동철 엮음 / 책세상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이 것 저 것 벌려 놓고 마무리 못하네!
감히 다 읽지는 못하고 관심 있는 부분만 읽었다.ㅋㅋㅋ
각 주제들에 대한 정리도 각 장별로 요약되어 있기에 그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전체적인 글들의 취지에는 동감하나 각 주제별 세부 내용에 있어서는 글쎄^^
예컨대,
전일적이 아니라면 어떻게 식물의 유전자와 동물의 유전자가 호환 가능해서 반딧불의 유전자를 가진 담뱃잎이 자라날 수 있겠는가. 여름밤 담뱃잎이 강둑에서 번쩍번쩍 반딧불처럼 깜박이는 광경을 상상해 보라. 이는 생명의 전일적 현상이고 생명의 실상이 홀리즘holism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부여주는 것이다.(82-83쪽)
정말?
논자의 말대로 그러하다면 굳이 복제를 통해서라도 자식을 보아야 하나? 입양을 하면? 입양하는 부모와 입양되는 아이는 '존재의 연속성'에 포함되지 않는 것일까?
한편으로 ....의 논문은 매우 분석적이고 치밀하다고 치켜 세우시는데 그럼 다른 사람들의 논문은?(20쪽 참고) 내가 의심스럽다고 물음표를 던진 위 내용의 글도 분석적이고 치밀하다 하신 논문의 일부임.
맹자는 "불효가 셋이 있는데 그 가운데 자녀를 못 낳아 조상의 대를 끊는 것이 제일 크다", 또 ... 에서는 "오형에 속하는 죄목이 삼천 가지나 되지만 그중에서도 불효보다 더 큰 죄는 없다"
덧붙여 문외한이어서인지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중국철학'이 요순과 공자를 포함하는 것이라면 지금 고구려 땅의 철학자들도 중국철학에 속하는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