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 규장각 보물로 살펴보는 조선시대 문화사
신병주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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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1. 다 읽음.


지은이의 직업이 잘 드러나는 책이다.^^
의외의 발견들이 많다.

이지함  : 걸인청을 설치한 사회복지의 선구자, 사회적 약자와 소외자에게 자립과 재활의 의지를 다지게 한 인물(362쪽)

남명 조식 선생의 과격함 : "온몸에 찌든 40년의 찌꺼기를, 천 섬의 맑은 물로 다 씻어 없애리라. 그래도 흙먼지가 오장에 남았가든, 곧바로 배를 갈라 흐르는 물에 부치리라"(349쪽)

"우리나라 사람의 일로서 중국 사람들이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부녀자의 수절, 천인의 장례와 제사, 맹인의 점치는 재주, 무사의 활 쏘는 재주"(307쪽)

(지봉 이수광)는 학문하는 사람은 실천에 힘을 기울여야지 구담에 치중하지 말라고 강조했다..(305쪽)
 
선비란?

이익은 선비가 평생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오로지 독서만 하는 것은 세무에 무익하고 가무에도 보탬이 없다고 하여 실학자로서 위치를 분명히 했다.(330쪽)

이수광은 ... '음악과 여색, 이욕에 대해서 담담한 생활'을 하는 전형적인 선비 학자의 풍모를 보였다.(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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