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심송 #주간심송필사챌린지 #하루한편우리한시 #박동욱지음#빅퀘스천 #책스타그램 💟서글픈 이별💟 새벽 등불 다 지워진 화장을 비추는데 이별을 말하자니 먼저 애가 끊어지네. 달빛이 비추는 뜰로 문 밀고 나와 보니 살구꽃 성긴 그림자 옷자락에 가득하네. _정포 서평 이벤트 신청할 때마다 좋은 책들이 많았지만 이번에 만난 ✅️하루 한편 우리 한시는 출판사에서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는지 느껴져서 좋았다. 양장본으로 만들어진 것도 좋았지만 속 내지는 이제껏 내가 만나본 필사책들중에서 최고인 거 같았다 만년필을 즐겨쓰는 나로선 책에 직접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만년필을 고스란히 받아주어서 정말 편집자님께서 심혈을 기울이셨구나싶었다. 책도 책이지만 같이 동봉된 한시카드 너무 좋았다. 한시라고 해서 어려울 거란 선입견으로 책을 펼쳤는데 우리나라 한시가 이렇게 이쁠 줄 몰랐다. 가뜩이나 힘든 요즘을 위로하는 내용도 있었고 사람과의 관계를 느끼게 해주는 내용도 있었고 사랑에 관해서 이별에 관해서 어쨌든 버릴 내용이 하나도 없는 정말 유익한 필사집인 거 같다. 책 크기도 가방에 넣고 다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크기라서 좋았다. 쉬는 날 카페에 들고 가서 필사하기 너무 좋았던 책... 연말에 시작했지만 올해 첫 독서의 마무리가 이 책이라서 너무 행복하다. 이벤트로 시작했지만 이런 책들은 진짜 지인들에게 선물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이번 기회로 우리 한시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한자를 또 한번 써보게 되고 마지막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글씨체와 스티커가 어울어지는 필사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무엇보다 더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빅퀘스천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jugansimsong 💚이 책을 읽게 해주신 @bigqns2024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