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별에 행복을 줄게
백인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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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도서 100권 읽기 77번째

#너라는별에행복을줄게

🌈
39살인 지금, 전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이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는 건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일인 건 분명합니다.

저자 ★백인희★
펴낸 곳 ★지식과 감성★

🌻목차
1. 다시 봄
2.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는 방법
3. 눈꽃 산행, 그리고 봄날
4. 뜨거운 여름 나를 갈아 넣는 시간
5. 가을, 가을걷이
6. 난 겨울 먼저, 겨울, 봄, 여름, 가을
7. 그 계절의 기억, 추억, 행복

🌈
23살, 한 발짝 디딘 사회는 아주 매운맛이었습니다.

🌈
내 의지대로 선택한 삶에
생각보다 무거운 책임이 따를 수 있고
버텨야 할 순간이 찾아 오기도 합니다.

🌈
식탁도 좋고, 베란다의 작은 공간도 좋아요.
나를 위해 내 공간을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그 공간에 있으면 행복해질 거예요.

🌈
내 주변에 사람은 정말 중요합니다.
'내가 하루에 가장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5명 사람의 평균이 나'라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내가 누군가의 영향을 받기 전에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내 주변인들의
좋은 점은 흡수하고, 단점은 무겁게
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
때론 내가 일으킨 큰 문제에
나를 너무 극한으로 몰고 가거나 자책하지 않나요?
물론 아무 생각 없으면 안 되지만
나에게 관대해질 필요는 분명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된 이 순간만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너라는별에행복을줄게

85년생 동시대를 살아가는 39살 동갑내기로
동시대에 육아맘이자 워킹맘이라는
타이틀이 같아서였을까
읽는 동안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
행복하게 하는 일에 당연하지만 과감하게
시도하고 이어가며 삶에 질을 높이는 모습이 근사해 보였고
저자는 지금 딱히 하고 싶은 일은 없다 하지만
일상에서 자신에게 줄 수 있는 행복을
꾸준하게 찾고 내일을 위해 마음에
여유를 채우는 모습에 입가에 미소로 불러왔다.

🌈
인생 모르잖아요.
60대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길지


마흔을 코앞에 둔 나에게
친구가 전하는 나를 닮은 소소한 이야기에
고개 끄덕이며 덩달아 안심하게 되는 책이었다.

#39살이야기
#나에게전하는격려와응원
#신간에세이
#에세이추천
#협찬도서


때론 내가 일으킨 큰 문제에
나를 너무 극한으로 몰고 가거나 자책하지 않나요?
물론 아무 생각 없으면 안 되지만
나에게 관대해질 필요는 분명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된 이 순간만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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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알러지
박한솔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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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3년 도서 100권 읽기 스무 번째

#러브알러지
#박한솔장편소설
#2023년기대작1위


회피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아


사랑에 상처 받고
사람에 상처 받은
이들의 사랑 이야기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걸


모든 것을 잠시 잊고 싶어 교환 학생으로 떠난
회피형, 공포형 성향을 가진 휘현 어린 날 외국으로 입양 보내진
감정에 솔직한 이든 극과 극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은 공원 한 벤츠에 나란히 앉게 되고 이든이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응급실을 향하면서 우연인지 인연이지 서로를 알게 된다.

그리고
같은 학교 같은 수업을 들으며 같은 광고 제작 과제를 맡게 되고
교환 학생으로 온 휘현에게 기숙사 문제가 생기면서 우연히 찾아간
하숙집에 주인 이든과 룸메이트라는 또다시 우연인지 인연인지
두 사람은 재회 한다.

그러나 생전 듣고 보지도 못한 "인간 알러지" 진단을 받은 휘현과

그 알러지의 이유이지 원인이 된 이든이라니..

그리고
"인간 알러지"를 치료를 위한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임상실험 대상자가 된 휘현을 아무 대가 없이 발 벗고 나서 돕겠다는 이든
그렇게 하루 18시간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며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두 사람


휘현도 누군가의 가슴속에 깊이 박힌
상처를 알고 싶었던 적이 있다
자신이 감히 공감해 줄 수도 없고
위로하는 데 있어 젬병일 테지만
그래도 듣고 싶었던 사람



휘현이 타인의 상처를 궁금하게 했던 도하 2년을 만나면서
한 번을 자신의 속을 꺼내 놓지도
한 번을 휘현의 속을 궁금해 하지도 않았던 적당한 거리 안에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사랑이라 말하고 있으면서도
안정 거리 만큼은 줄이지 않았던 사람

용기를 내야 볼 수 있는 게 있지
거리를 두지 말고 누군가에게 깊게
들어가면 더 아름다운 걸 보게 될 거야



반면 솔직한 감정을 말 해 달라는 이든
회피하는 휘현에게
거리를 두려는 휘현에게
성큼성큼 한 발짝씩 다가와
자신의 감성을 꺼내 놓고
휘현의 감정을 읽고 싶어 하는
"인간 알러지"를 겪고 있는 휘현에게
자신이 원인이 아닌 치료가 되고 싶은 이든

누군가의 뒷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면
사랑이 시작된 거지



그러면서
휘현의 아픔을 나누고 싶고
휘현의 감정을 꺼내어 주고 싶고
휘현의 뒷모습에 마음이 일렁이는 이든

그러던 어느 날
차츰 이든에게 자신의 감정을 꺼내려는 휘현 앞에
늦은 사랑 고백을 하는 도하가 나타나고
이든에게 물들던 휘현을 흔들며
다시 회피하는 휘현을 마주하게 하는데


처음 도하를 만났을 때 그 짙은 눈동자에 담긴
차가운 고독함이 향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지금 제 곁에 남아있는 진한 잔향처럼
휘현의 기억 속에 도하도 언젠가는 옅어질 것이다.
그리고 또 언젠가는 잊는 날이 올 것이다.



들키고 싶지 않아도 들키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사랑 받지 못한 거 그것도 뭐 괜찮아요
그런데 문제는 도대체 받아보질 못해서
사랑을 주고 싶어도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그게 모든 부분에서 문제가 돼요.


#러브알러지

다른 소설에 비해 이렇다 할
충격 반전
복선
이런 줄거리는 없이
심플함 그 자체 청춘 소설이었다

하지만
이게 뭐라고
이든의 대사 하나에
이든의 몸짓 하나에
휘현의 감정 하나에
휘현의 눈짓 하나에
읽는 이로 하여금 설렘을 멈추지
않게 하면서 마흔이 코앞에 나를
이십 대 어느 날 청춘으로 보내
그때 일렁이던 두근거림을 꺼내어
늦은 밤 읽어 내린 소설에
살랑이는 봄바람을 맞고 있는
느낌을 전하게 했다.

이 봄에 참 잘 어울리는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협찬 받은 도서 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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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도서 100권 읽기 스물두 번째

#내이야기도책이될수있을까

저자
기록 디자이너
출판사 담다 대표 윤슬
펴낸 곳 출판사담다

목차
1. 내가 걸어온 흔적
2.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
3.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것
4. 초등학교에 다닐 때
5.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간다면
6. 이십 대, 청춘의 시절
7. 나의 일 그리고 여가 활동
8. 결혼이라는 것
9.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10. '오늘의 나에게'
11. 미리 써보는 유언장
12. 마지막 수업

총 12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 책으로
각 파트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고
각 페이지마다 주제를 정해 주고
글을 쓰고 난 뒤 타인의 글을 통해
피드백을 제시해 주는 책으로
글쓰기 강연을 글로 옮겨 놓았다고
보면 가장 적절하다.

#내이야기도책이될수있을까

또한 책을 읽기 전 추천사 내용 중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자서전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내용이 있는데, 책장을 덮는 순간
그 말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되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모두 누구나의 인생,
저마다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구나
한 번뿐인 인생,
잘 살고 싶은 마음에는 차이가 없구나



마구 쓰다 보면
마구 잘 써지는 날이 온다.
(이 책에 핵심이다.)



똑같은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비슷한 의미를 지닌 다른 단어로
바꿔주세요


내 삶을 기록하는 일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꾸준하게 나의 인생에 말을 거는 행위'
라고 생각합니다.
곁에 앉아 계속 말을 걸어 주면서
안아주고 다듬어 주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읽은 후 하나만 가져와서
실천해도 성공이다.
그러니까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닌
'책도 읽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퇴고가 있습니다.
바로 '낭독'입니다
퇴고는 삭제, 부가, 재구성이
원칙입니다.


#내이야기도책이될수있을까

마구 쓰고
낭독하고
삭제, 부가, 재구성으로
완성본을 만드는 과정 중에

개인적으로 처음 제시해 준 '마구 써라'가

진짜 핵심 피드백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주어진 주제에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마구 글을 써 보았다.

총 12 주제에 대략 한 주제당 2~3 페이지를 채우며
이틀 동안 하루 3시간 정도 책을 읽으면서 주어진 주제에
쉬지 않고 글을 써 내려갔다.

처음 책장을 펼칠 때는 하루 한 페이지가 목표였는데
막상 책을 펴고 읽으면서 펜을 잡고 마구 쓰는 나를 보며
"나 이렇게 까지 자서전 쓰고 싶었던 사람인가?"
계면쩍을 만큼 쉬지 않고 잠을 쫓아가면서 까지 글을 썼다.

물론 퇴고의 과정을 거쳐 다듬기를 해야겠지만
사실 솔직한 마음은 숨김없이 마구 써 내려간
'이 활어회 같은 글을' 윤슬 대표님께 보여주고
책 속에 수강생에게 해 주셨던 피드백과 칭찬과 격려를 받고 싶다.

#내이야기도책이될수있을까

글을 쓰고자 하지만 시작이 어려운 당신에게
내일의 불안한 당신에게

어제까지 고단했던 당신에게
자신의 지금을 위해 과거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에 다부진 마음이 필요한 당신에게
나는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인생에 확실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말해주고 싶다.

나 또한 이 책 속에 자서전을 쓰면서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던
마음속에 꽁꽁 숨기고 있던 이야기를 꺼내어 털어낼 수 있었고
타인의 눈총에 감추던 나를 숨기지 않을 용기를 글을
써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얻었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자신 스스로' 힘이 되어 줄 책이다.😊



- 출판사 서포터즈로 협찬 받은 책 입니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꾸준하게 나의 인생에 말을 거는 행위‘ 라고 생각합니다.
곁에 앉아 계속 말을 걸어 주면서 안아주고 다듬어 주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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