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9page ]오만은 자기자신은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이고 허영은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해 주기를 바라느냐의 문제거든[ 31page ]근데 난 말이야 그분을 단호하게 싫어하는 것으로 남달리 똑똑한 척했던 거야[ 307page ]모든 갈등의 끝이 '결혼'으로 마무리 되는것이 개인적으로 아쉽기는 하지만 19세기 영국의 신분제도와 결혼제도를 엿볼 수 있는 명작중의 명작 소설~술술 읽히고 재미나는 고전이네요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는 북부 공업도시와 목가적인 남부 시골의 삶이 대비되는 영국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빅토리아 여왕시대 이야기 남부 마거릿과 북부 손턴의 오해와 갈등으로 이루어진 군더더기 없는 로맨스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자본가의 전형인 손턴과 노동자를 대표하는 하긴스의 갈등을 풀어내는 과정은 더 빛나는 소설이네요page 96하지만 미래는 반드시 맞이해야 하는 것이였다아무리 가혹한 미래라 하더라도 말이다 page 113헤일씨는 이제 더이상 헬스톤의 교구목사가 아니었고, 돈을 얼마나 쓰는지로만 평가되었다 page 234그에겐 손과 머리가 다 있지만 그들에겐 손밖에 없으니까page 373저 책꽂이에 꽂힌 라틴어 책에 진실이 들어 있다고 해도 내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 나한테는 진실이 아니라 헛소리에 불과하다는 말입니다 ♡
각주가 많아서 읽는데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살짝 무시하고 읽어내면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말이 필요없는 정여울 작가님의 그림에세이 작가님의 명화 사랑 그리고 고흐 사랑이 잘 묻어나서인지 어느 작품하나재미있지 않은 그림이 없었네요 익히 알고있던 작품도 더 유익하게 다가오고 처음 만나는 작품도 선명한 도판과 친절하고 재미난 스토리로 이야기 해주시니 50점의 작품을 제대로 만끽하는 시간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