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클래식 수업 9 - 드뷔시, 소리로 그린 풍경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9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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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뷔시는 간결함을 추구한 작곡가에요. 단순해
보이지만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작품
구성이 돋보이는데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선율이 흐르고 음악이 부드럽게 퍼져나가죠.
하늘에 휘엉청 떠있는 달이 아닌, 강물에 반사되어
은은하게 부서지는 달빛을 담은 음악이라고 할까요.
...
음악과 문학은 매체가 다른 만큼 표현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드뷔시는 상징주의 시인들의
예술적 태도에 공감했어요. 그중에서도 자신의
어린 시절 피아노 선생님의 사위이기도 했던
베를렌의 시를 유독 좋아했죠. 앞서 만난 <달빛>의
제목도 베를렌의 시에서 가져온 거예요. 드뷔시는
베를렌의「달빛」을 기반으로 가곡을 두 곡이나
작곡했죠. 이 시에서 달빛 아래 매혹적인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광대의 슬픔을 '가면', '달빛' 같은
상징적인 소재에 녹여 낸 것은 영락없는 상징주의의
특징이에요.

💭💭💭
19세기 말 예술의 도시 프랑스에서 다채롭고
황홀한 음악을 세련되게 그려낸 인상주의 음악가
클로드 아실 드뷔시의 이야기
드뷔시가 그려낸 음악의 향연들을 책 한권으로
재미있게 펴내서 한숨에 읽을 수 있는 클래식 이야기에요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과 드뷔시가 영향을 받은
음악가들 그리고 문학까지 잘 녹여내서 펴낸 도서라
고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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