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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평점 :
대략적 줄거리
벨몬트의 부자 상속녀 포셔는 많은 구혼자
가운데서 결혼할 상대를 선택하기 위해
금, 은, 납의 세가지 궤를 만들어 선택하게
한 후, 궤 안에서 자신의 그림이 나오면
결혼한다는 조건을 만든다.
베니스의 바사니오는 포셔에게 구혼하기
위해 구혼 자금 삼천 다카르를 친구
안토니오에게 빌려달라 부탁한다.
수중에는 돈이 없지만 곧 자신의 배가
들어오면 큰 돈이 생길 안토니오는
유대인 샤일록에게 돈을 빌린다.
유대인 고리대금 업자인 샤일록은 자신을
업신여기고 침을 밷으며 멸시했던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려주고 기한내에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심장에 가까운 살
'한 파운드'를 받겠다고 계약한다.
( 1파운드 = 약 453g )
한편, 바사니오는 세가지 궤 중에서 납궤를
선택해 구혼에 성공하고, 안토니오는 배가
침몰해 돈을 갚을 수 없는 처지가 된다.
바사니오는 포셔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빚진 돈을 가지고 안토니오의 재판장으로
향한다. 구혼자 포셔도 남장을 하고
법정의 재판관으로 몰래 나선다.
재판관이된 포셔는 샤일록에게 빌린돈의
세배 혹은 그 이상을 줄테니 자비를 베풀라
하지만 샤일록은 살덩이로 빚을 받겠다고
요구한다. 재판관 포셔는 법에 따라 받아들인다.
이에 포셔는 계약서에는 살 한 파운드만
명시되어 있으므로 피를 흘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만약 한 파운드에서
조금의 오차라도 발생하면 법에 따라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샤일록은 없던일로 하고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재산은
몰수당하고 그리스도로 개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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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 생각
어리석은 복수에 과도하게 집착한 나머지
이성을 읽고 모든것을 잃게 된다는
대략적 이야기의 베니스의 상인.
하지만 읽는 시각에 따라 권선징악이 아니라
유대인과 유색인종의 차별로
생각 될 수도 있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달리 보이기도 한다.
포셔에게 구혼하러 온 모로코 왕자가 금궤를 선택하자
'그와 같은 혈색은 다 그렇게 택하라지' 라고 포셔가 말한다.
또한 샤일록에게 안토니오가 침을 밷은
이유가 샤일록이 유대인 고리대금 업자라는 것이다.
[오셀로]에서도 무어인이 나오고 차별이발생하지만,
신분과 질투로 인한 차별에 가까워서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 차별이였는데... ㅋ
읽는 관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고전이라
직접 읽어보시는것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