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별의 씨앗 - 김종일 단편소설집
김종일 지음 / 어문학사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참으로 바쁘고 힘들게 살아간다. 남들을 속이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가 하루에도 여러번 들을 수 있다. 뉴스를 보면 요즘 세상은 참으로 살기가 어렵고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럴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게 언제인가 싶다. 뉴스를 보면서 그냥 오늘도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구나. 하고 넘어간다. 우리는 우리의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까 너무 주위를 둘러 볼 시간을 내지 못하는지 아님 안내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자신의 세상에 둘러쌓여 살고 있지 않나 싶다.

이책은 이런 생각을 깨우치는 것 같다. 열 두편의 소설들을 읽으면서 근대 한국도 지금처럼 어려웠구나 아니 지금보다 더 어려웠을테데.. 그래도 그 때 사람들은 지금처럼 주위를 둘러 볼 시간 조차 없지는 않았을텐데.. 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책에서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첫 소설은 책의 제목처럼 그리운 별의 씨앗이다. 이야기에서 별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어린 아이가 바라보는 파란 밤 하늘에 자신이 느꼈던 것들이 떠오르던 것들이 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어린 아이들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하여 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것 같다.
자신이 평소에 장애인이라고 생각했던 아이와 일주일간의 생활 그리고 그 생활 속에서 자신이 바라보았던 그들의 세상 어린 아이 눈에도 그 세상은 자신과 다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세상보다 훨씬 아름답고 순수함을 알고 가면서 바라본 그 하늘. 그 하늘에 씨앗으로 심은 별이 그 아이에게는 평생 떨어지지 않고 가슴 속에 남는 별이 될 것이다.

그리고 10편의 소설들. 모두 아픈 추억과 아련한 추억들을 회상하거나 겪게되는 이야기들. 어린 동생과 생활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다가 결국은 죽음으로 떠나버린 동생에 대한 기억, 사업에 실패하고 자신이 아이들을 보살피지 못하니까 부모님에게 떠 맡기고 떠나버린 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어머니, 모자란 누나지만 자신을 정말이지 애뜻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것도 해줄수도 없이 누나의 죽음을 볼 수 밖에 없었던 어린아이.
그리고 조상들이 심어놓은 나무를 정성껏 모시면서 조상들의 넋을 기르면서 자손에게도 조상을 잊지 말라는 어른.

이와 같은 이야기 마지막은 허수아비에 대한 애뜻함을 전하는 어린 여자 아이의 마음까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자신에게도 아련한 추억이 한 가지는 있을 것이라는 것과 함께 그 추억을 생각해서 주위를 둘러볼 시간을 가지라는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이런 추억을 생각하며 마무리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