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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story 자이스토리 과탐 화학 1 - 2012,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강의교재 ㅣ 수능 자이스토리 2013년 24
수경 편집부 엮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난 이번에 자이스토리 시리즈를 처음 사봤다. 올해 수능을 보는데 말이다.
고1, 고2 올라오면서 내신점수와 모의고사 언수외 점수를 신경쓰느라 과탐 점수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던게 사실이고 기출문제집을 따로 풀어보기 보다는 학교에서 하는 보충 문제집을 푸는 것에 만족했다. 그리고 지난 2년 간은 학교에서 과학 교과 보충문제집으로 자이스토리를 선택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 과학 1 보충수업을 시작하면서 화학 보충 문제집으로 자이스토리가 선정되었다. 그래서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자이스토리를 구매했다. 주위 애들 중 자이스토리가 한 권이라도 없는 애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 그 대단한 자이스토리가 어떻게 대체 생겼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문제 부분은 우선 단원별로 나눠져 있고, 또 연도별로 나눠져있다. 여기까지는 다른 문제집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자이스토리와 다른 문제집과의 큰 차이는 그 뒤쪽에 있었다. 해설지! 자이스토리는 대범하게도 해설지를 반말로 구성했다. 그것도 ~했어. 라는 형식의 구어체로. 보통 학교에서 수업하시는 선생님들도 반말로 수업하시긴 힘든데 정말 대단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학생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또한 수능 기출문제 같은 경우에는 그 해 수능 당일 현장에 있었던 수험생들이 직접 문제를 풀었던 방법을 서술해 둔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그 문제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난 이제서야, 그토록 많은 학생들이 자이스토리를 선택하는 이유를 알았다. 다소 늦었다고 생각되지만 '가장 늦었다고 생각 될 때가 가장 빠를 때이다.'라는 격언을 생각하며, 이제 다른 과목들도 자이스토리를 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