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토스트 사계절 그림책
이해진 지음 / 사계절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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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볕이 잘 들어오는 아침
아이가 종이로 조물락 조물락 거리더니
하트베개에 작은 피규어를 눕히고는
이불 색종이에 머라머라 그려놓고는 ㅎㅎ
햇볕 토스트라는 우리집 작은 아이.

#귀여움_한도초과

 

 

 

 

 


따뜻함으로 농축된 이 그림책은
책을 위로 넘기는 그 시작도 너무 좋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한 곳에 엉켜 있으니
넘길때마나 듣게되는 추임새는
"우왕~ 귀여워~"
"우왕~ 나도 같이 눕고 싶어~"
"우왕~ 키우고 싶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정신차리고 물어 보는 그 첫 질문,
"진짜 빵처럼 구워지는거에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장면을 소개하자면,
보들보들한 구름이
누워있는 주인공들 위에 얹어진 모습.
마치 진짜 토스트에 크림치즈라도 뚝 떼어 올린 듯,
아니면 폭신한 느낌의 생크림이라도 얹은 듯,
이 장면 만큼은 따뜻함을 넘어서
고소하고 맛있겠다는 기분마저 드는 장면.


창에서 방안으로 비추는 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볕의 자리가 옮겨가는 것도 예쁘고,
그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 볕을 이불삼아 따뜻하게 몸을 데우는 우리 주인공들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기만 하다.


#작가의말
#따뜻한_햇살이_길게_비치면_할아버니_개가_햇볕을_찾아가_몸을_누입니다
#할아버지_개한테서는_고소한_빵_냄새가_납니다
#행복한순간 #그림책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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