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목차로 돌아가 본다. <1부 글 쓰는> <2부 엄마>
작가 윤슬은 정말 철저하게 1부에서 글 쓰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2부에서 비로소 작가 삶의 많은 영역을 채워준 아이들, 그 아이들을 길러내며 성장하고 있는 ‘엄마‘가 등장한다.
1부와 또 다르게 2부도 단숨에 읽혔다.
‘글쓰는 사람 윤슬’과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엄마 윤슬’의 이야기가 담긴 도서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 혹은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 읽어 보면 여러 식견을 마주하며 배울 수 있을 테고, 사랑하는 아이들을 키우며 성찰하게 되는 엄마라는 자리에 있는 이해와 통찰 그리고 감정선은, 그건 누구라도 돌봄을 받아 본 사람, 돌보는 사람 어디든 속하는 법이니 또 꼭 한번 읽어 보시라 권하고 싶다. 책을 읽다보면 내 이야기를 자꾸 떠올리게 한다.
내 마음에 콕콕 와 박히는 문구들이 있고, 어디선가 공유되고 있을 법한 내 상황이 있고, 나의 고민이 저 안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