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 찾기 Ⅰ - 구직자가 선호하는 대기업 Top 5
민진규 지음 / 배움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오늘 읽을 책은 위대한 직장 찾기라는 책이다.

자자는 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의 수와 정보 수요량을 리서치 조사와 통계 자료를 통해 이러한 책을 내놓았을때 잘팔릴것으로 가설을 세우고 치밀한 사전 준비를 했을것이다.  나름대로의 판단 근거를 통해 취준생을 타겟으로 만든책이다. 나름대로 가독성이 높고, 책이 무겁지 않아 휴대하기 좋다.

요즘  청춘팔이니, 힐링팔이 등으로 책 자체가 가벼워지고 수요가 급증하는 방향으로 책을 집필하는 저자들이 많아지는 시대에 취업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생긴것은 어찌보면 콘텐츠가 다양해졌다는 뜻이고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수도 있을듯 싶다.

필자는 살아오면서 책을 그렇게 많이 읽어오진 않았지만 꾸준히 읽어나가면서 필자는 책의 깊이를 가늠할정도의 수준에는 올라섰다고 자신있게 말할수있다.

소유의 종말 같은 책을 예로 들어보면  이책은 2001년 1쇄를 시작으로 2012년 45쇄를 찍어냈다. 45번이나 책을 더 찍어냈다는 소리다. 꾸준한 판매고를 올려왔다는 소리다. 경의로운 책이다. 책 내부를 봐도 한문장 문장 정말 가볍게 넘길 내용이 없다.

책의 중요한 내용이 있으면 주로 밑줄을 쳐놨다가 다시볼때 밑줄친 내용을 기준으로 빠르게 다시 읽어 나가며 맥을 짚는다.  그런데 이 책은 중요 체크할것이 너무 많아 중도 포기를 하게 된다.

책이란 이런 느낌정도는 받아야 책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한페이지를 보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만드는책,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정말 혼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책, 책값을 지불하면서도 저자에게 단돈 2만원으로 이사람의 지식을 전수 받는다는 느낌에 송구스럽다는 느낌마져 주는 책, 소장하며 가장 많이 접하는 책장에서 언제든지 필요로 할것같은 책들만 모아둔 곳에 두고 싶은 책.

위대한 직장 찾기라는 책은 저자의 다년간 기업 연구 조사를 토대로 신빙성 있는 5대기업 분석을 통해,
기존에 인터넷이나 매체등에서 존재하는 흔하디 흔한 정보들이 아닌 알짜배기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분석에 대한 깊이가 남다르다고 느낄수 있었다.

요즘 책들이 상업적인 요소들에 집중되다보니 책의 콘텐츠의 범주가 협소해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서점 구매연령층 중 20대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50%정도라고 하는데
학생들을 자꾸 만만하게 보고, 독서율이 급감하니까 더 쉬운책, 가독성이 좋은책, 가벼운책, 재미있는책, 공감할수있는책 이런 시덥지 않은 책들을 자꾸 출판하게 되는것이다.
학생들이 본질을 파악하고 그들만의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면 자기 개발서라던지 힐링등 얕은 수에 속아 책을 구매하는 행위를 줄여야 할것이다.
판업계에서 20대 대학생들이 읽는 책 종류가 소유의 종말, 빅데이터 이야기, 제 3차 산업혁명, 인문학, 도덕경, 소크라테스의 변명, 노자 사상 등이었다고 한다면 아직도  구닥다리 같은 힐링이니 청춘팔이 같은 책들을 찍어내려 할까?

여튼, 서론이 너무 길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 굴지 5대 기업의 특정 계열사들을 기업 조사한 책이다.
이책이 만들어진 이유는 학생들이 자기 소개서를 쓸때 기업 분석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봐도 정보가 무난하고 핵심 요소들이 없어서 고만고만한 자소서를 쓰는것의 불만과 그에 대한 니즈를 책으로 출판한것이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그렇게 관심 있는 5대기업의 계열사들의 기업 분석을 한책이니 어느정도 수요를 예상한 셈이다.
그안에서 국가 정보 전략 연구소에서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각 계열사별 평가를 저자 나름대로 시도하는데 주력한다.

아쉬웠던 점은 모두가 생각하는 굴지 기업들이 아닌, 알짜배기 기업들에 대한 소개들로 좀더 다뤄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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