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무조건 재밌을 수밖에 없다귀엽고 사랑스런 동물들이 잔뜩 나오니까!역사바보라 역사책은 근처에도 안가는데동물이 주인공인 책이라서 솔깃!시대의 흐름대로 나열되는 긴 이야기가 아니라주제별로 나뉘어진 짧은 이야기들이 묶인 책이라 읽는데도 부담이 없었다귀엽고 신기한 동물들을 역사속 한페이지에서 만난다는 설렘으로 시작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저자의 방대한 자료조사에 놀라지않을 수 없었다이런 이야기들을 어디에서 다 모으고 조사하셨는지옛날에 이런 동물이 있었는데그로인해 이러이러한 사건이 있었다 정도로 끝나는게 아니라동물이름의 유래, 그 동물이 많이 살던곳의 지명, 일상 표현에서의 동물과 관계된 말 등어원을 따라 역추적하는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무척 유익할 듯하다앞부분에 나오는 곰 이야기는 다양한 지명에 대한 설명과 사진이 재미있었고중간쯤 등장하는 전쟁통에 아무도 신경쓰지않는 동물원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인데 듣고보니 비극이라 너무 슬펐다집에만 콕 박혀 지내는 일상속에 유일한 취미가 재미있는 책 찾아보기라그걸 아는 친구가 새책 사보라며 보내준 도서상품권 선물로 장바구니에 들어있던 이책을 제일 먼저 주문했는데소재도 주제도 흥미롭고 자료가 정말 풍부해서 읽고나서 무척 만족스런 책이었다요즘 책친들에게 무한 추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