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고 많은 기대를 했다.

과연 동요속에 어원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책에 수록된 대부분의 동요는 이미 알고 흥얼거리던 익숙한 노랫말들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이런 뜻이였구나 새로이 알게 되어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재미있었다.

산골짝의 다람쥐..로 시작하는 노랫말 중 다람쥐는 '달리는 쥐'라는 뜻에서 온 말이다.

리리리자로 끝나는 말은..중 개나리는 가짜 나리꽃을 뜻하고 흔히 알고 있는 흰백합은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고 우리나라 나리꽃은 노랑색이라서 그것을 가지고 붙여진 것이다.

뻐꾸기의 동요중 복사꽃은 복숭아꽃을 의미하고 나물노래에서 고비와 고사리는 끝이 동그랗게 말려있는 풀로 구부리다는 뜻을 갖는 곱다에서 나온 말이란다.

메뚜기라는 동요의 메뚜기의 어원은 산에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곤충에서 나온 말이고, 도깨비나라에서 도깨비는 도끼아비로 도끼를 들고 어떤 일을 하는 아저씨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도끼는 무섭고 험악하니까 도끼대신 방망이를 들게 한 것이란다.

이밖에도 옹달샘에서 옹달샘은 작고 오목한 샘을 말하는 것이고, 구슬비에서 송알송알은 땀이나 물방울 따위가 잘게 맺힌 모양을 뜻하는 것이고, 조롱조롱은 물방울이 나뭇잎이나 거미줄에 여러개 줄지어 매달려 있는 것을 말한다.

두꺼비는 두껍다는 말에서 나온 것이고, 봄나들이에서 병아리는 비육에서 나온 말로 비육비육운다고 생각해서 나온 말이다.

바둑이 발울에서 바둑이는 바둑판에서 나온 말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를 쓰신 박창해선생님이 어린 시절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이었다.과꽃은 국화꽃을 가리키던 말이고, 허수아비는 헛아비에서 나온 말로 어떤 일을 하는 아저씨를 뜻한다. 나도 처음 알게 된 어원들이어서 신기했고 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며 그 뜻을 읽으니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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