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왕 수학왕

독서왕 수학왕 - 휠체어를 탄 쌍둥이 현제의 꿈 이야기
고정욱 지음, 정연 그림 / 파랑새 / 2010년 1월

환석이와 우석이는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소방관이시고 어머니는 그때부터 하나라도 아이들에게 해 주고싶어서 책을 읽게 하고 수학을 풀게 했습니다.

'하나라도 잘하는 게 있어서 그걸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데..'라고 어머니는 항상 말씀하십니다.

그러다 책값이 비싸니 판매도 하면 조금 저렴하게 살수 있다는판매자  말에 책도 파는 일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는 두 아이를 휠췌어에 태우고 움직이시는데,새학기가 되어 첫 부임하신 김영숙선생님을 만납니다.

선생님은 첫부임이라 당황하시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주시는데, 같은 반 태진이라는 아이는 시기와 질투로 두 쌍둥이를 싫어합니다.

어느날 반에서 수학과 독서왕을 뽑는데..우석이와 환석이가 됩니다.

두 과목을 잘하던 태진이는 2등을 하여서 심통이 난데다 학기 첫날부터 쌍둥이가 싫었했습니다.

그리고 축구를 하는데 두 쌍둥이가 심판을 보는와중에  반칙을 하여 골인이 노골로 된 태진이는 더 화가났습니다.

또 삼국지 이야기를 하다가 태진이는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며 쌍둥이를 무시하고 그런 광경을 보던 미경이가 태진이 뺨을 때려 벌을 서게 됩니다.

미경이와 함께 다니는 삼공주는 두 쌍둥이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미경이에게도 친오빠가 장애인이었기에 장애인을 놀리는 아이를 참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어느 날 인터넷에 쌍둥이 얘기를 보고 KBS 방송국에서 [인간 극장]을 하겠다고 제의가 들어 왔습니다.

두 아이의 이야기가 TV를 통해 방영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페인트칠을 하고 있었는데 TV를 보던 태진이가 장애인은 싫다며 삐쳐서 뛰어나갔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학교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관들이 오고 쌍둥이의 아빠도 오셨는데 옥상에 태진이가 울고 있어 밧줄을 기둥에 묶으라고 하고 쌍둥이 아빠가 올라가는데..갑자기 밧줄이 풀려 쌍둥이 아빠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다른 소방관 아저씨가 태진이를 데리고 무사히 내려왔고 불도 다 끄게 되었는데,

병원에 입원한 병실에 태진이와 태진이부모님이 오셔서 죄송하다고 하며 화애를 하게됩니다.

다음 날부터 태진이와 쌍둥이는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가끔 장애우들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불쌍하다는 생각을 뛰어 넘어서 그들의 불편함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필요한 것을 채워 주고 도와 주면 서로 웃을수 있는 세상이 될테니까요.

그러기위해서 무엇보다도 책에서도 말했듯이 장애우를 위한 시설들이 보완되고 확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턱하나까지도 세심하게 배려할 줄알 때 우리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장애우들과 더불어 살게 될 것입니다.

(서평)우리말 동요 노랫말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책을 받고 많은 기대를 했다.

과연 동요속에 어원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책에 수록된 대부분의 동요는 이미 알고 흥얼거리던 익숙한 노랫말들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이런 뜻이였구나 새로이 알게 되어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재미있었다.

산골짝의 다람쥐..로 시작하는 노랫말 중 다람쥐는 '달리는 쥐'라는 뜻에서 온 말이다.

리리리자로 끝나는 말은..중 개나리는 가짜 나리꽃을 뜻하고 흔히 알고 있는 흰백합은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고 우리나라 나리꽃은 노랑색이라서 그것을 가지고 붙여진 것이다.

뻐꾸기의 동요중 복사꽃은 복숭아꽃을 의미하고 나물노래에서 고비와 고사리는 끝이 동그랗게 말려있는 풀로 구부리다는 뜻을 갖는 곱다에서 나온 말이란다.

메뚜기라는 동요의 메뚜기의 어원은 산에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곤충에서 나온 말이고, 도깨비나라에서 도깨비는 도끼아비로 도끼를 들고 어떤 일을 하는 아저씨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도끼는 무섭고 험악하니까 도끼대신 방망이를 들게 한 것이란다.

이밖에도 옹달샘에서 옹달샘은 작고 오목한 샘을 말하는 것이고, 구슬비에서 송알송알은 땀이나 물방울 따위가 잘게 맺힌 모양을 뜻하는 것이고, 조롱조롱은 물방울이 나뭇잎이나 거미줄에 여러개 줄지어 매달려 있는 것을 말한다.

두꺼비는 두껍다는 말에서 나온 것이고, 봄나들이에서 병아리는 비육에서 나온 말로 비육비육운다고 생각해서 나온 말이다.

바둑이 발울에서 바둑이는 바둑판에서 나온 말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를 쓰신 박창해선생님이 어린 시절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이었다.과꽃은 국화꽃을 가리키던 말이고, 허수아비는 헛아비에서 나온 말로 어떤 일을 하는 아저씨를 뜻한다. 나도 처음 알게 된 어원들이어서 신기했고 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며 그 뜻을 읽으니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100자평] 우리말 동요 노랫말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우리말 동요 노랫말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ㅣ 아빠가 들려주는 우리말 어원 이야기 1
김양진 지음, 강나래 그림 / 루덴스 / 2010년 3월

우리가 잘 아는 동요의 어원들이 잘 표현되었고 가족이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