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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 - 최후의 승자는 누구?
구보미 히데카즈 사진, 이리사와 노리유키 글,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싸우면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저희 집에도 현재 장수풍뎅이 암수 한 쌍을 키우고 있는데요
작년 어린이집에서 유충을 가져와서 8개월이 지나고 최근에 성충이
됐는데
어떻게 보면 키우고 싶었다기보다 어쩔 수 없이 키우게 된
경우였어요
유충 병에만 있어서 성충이 되는 과정을 못 보고 성충을 처음 접했을
때 너무 놀라고
무섭게도 느껴졌는데 20일 정도가 지난 지금은 귀엽게
느껴진답니다

아이도 장수풍뎅이에게 관심이 많아져 열심히 보고 있어요

처음 책을 펼치고 이 장면을 봤을 때 너무 놀라고 신기했어요
미세한 털 한 가닥까지 또렷이 보이고 날개맥까지 자세하고 사실적으로
보였어요

이 책 속의 사진들은 '다초점 촬영'이라는 특수 촬영기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다초점 촬영이란 보통 작은 대상물에 카메라를 가까이 대고 클로즈업
사진을 찍으면 렌즈의 성질 때문에
초점이 한 곳에만 맞는데 다초점 촬영 사진에서는 앞에서 뒤까지 모든
포인트에 초점이 맞는다고 하네요

아이가 손으로 입, 더듬이, 눈, 가슴뿔, 머리뿔을 하나하나
짚어가면 장수풍뎅이를 관찰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집에 있는 장수풍뎅이도 만져 보고 싶다고 하네요

바로 그때 장수풍뎅이의 영원한 라이벌 사슴벌레가 나타났어요
사진이 실사라 그런지 더 실감 나고 효과음까지 들리는 것 같아요

나무 수액을 좋아하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서로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하게 되었어요
다초점 촬영기법으로 치열한 전투 현장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사진 그림책~
마치 자기가 곤충만큼 작아져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싸움을
눈앞에서 지켜보는 느낌이 들어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치열한 대결 과정을 만화 형식으로 표현해서
읽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와요
저희 아이도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네요

곤충계의 영원한 라이벌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과연 승자는 누가 됐을까요???

책 뒤에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암수의 차이, 서식지, 몸길이,
특징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또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확대해서 볼 수 있어요

장수풍뎅이의 입이에요
이렇게 실제보다 더 자세하게 볼 수 있고 관찰할 수 있어요

장수풍뎅이는 개처럼 다리를 들고 똥과 오줌이 섞인
것을 싸네요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요
저희 아이가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서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읽고 또 읽고 아빠한테 장수풍뎅이에 대해 설명을 하곤
한답니다
유치원에서 하원하면 장수풍뎅이에게 먼저 달려가 매일매일 관찰하면서
귀엽다고 하네요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보면 너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멋진
사진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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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으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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