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있는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인 잔잔한 청게물이에요. 불행 서사가 너무 과하면 못 보는데 막 울어라 괴로워해라 작정하고 전시하는? 글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미취학 아동이나 한..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되는 아이가 비중이 꽤 있는 편이면 작위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아서 좀 꺼리는 편인데 예준이는 자연스럽게 그 나이 아이같아서 거슬리지 않았고.. 사람을 믿을 이유가 없으니까 까칠하게 계속 밀어내는 정현이와 서서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정현이가 그어놓은 선을 밀고 들어가는 다정한 이영이의 얘기가 너무 좋았어요
무복님 전작 너무 재밌게 봐서 구매했는데 이번 작품도 너무 귀여웠어요! 저는 정말 (귀여운)연하초딩공을 너무 좋아하는듯ㅋㅋㅋ 첫만남부터 너무 귀여워서 주먹 쥠ㅋㅋㅋ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작가님 글이 어디 한군데 걸리는 점 없이 술술 읽히더라구요. 묘사 들어가는 문장도 공수 티키타카하는 대사도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없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재밌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