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 - 의류 수출에서 마천루까지 가는 곳마다 1등 기업을 만드는 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의 도전경영
김웅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1월
평점 :
1986년 서른다섯 종잣돈 5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매출 10조를 앞둔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의 자서전이다.
글로벌 기업으로까지 성장시키기 위한 한 개인의 성장 스토리를 살펴보고 싶어 서평단을 신청했다.
사업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몇 년 전 1인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며 몸소 느꼈다. 사업을 잘 하려면 전사처럼 과감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고, 그런 결정은 시기적절하게 이뤄져야 사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과감한 결정을 잘하지 못해 소규모 비즈니스를 폐업한 경험이 있는 나는 김웅기 회장의 사업 확장 스토리가 궁금했다.
자서전 소설을 읽으며, 나는 그처럼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했다. 자신의 비즈니스를 성장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과감하고 빠르게 결정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아니다.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평생 받친 그의 노력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의류 사업을 시작하기 전 직장인이었고, 그 이전에는 건설의 '건'자 모르면서 건설 사업을 한 사람으로, 상당히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다. 그는 자기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사람이다.
"경영자는 승부사 기질이 있어야 한다. 기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용히 찾아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똑같은 기회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그러니 기회가 왔을 때 용기와 결단력을 발휘해서 그 기회를 잡고 승리해야 한다. 나는 승부사 기질이 있는가? 과연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을까? 주택 건축 사업을 접은 후 10년 가까운 직장 생활을 끝냈다. 모두 반대하는 길, 성공 확률이 희박한 사업을 나는 꿈꾸고 있었다." - 19페이지
직장인의 삶을 버리고 서른다섯 의류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다양한 영역의 비즈니스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세아학교를 설립해 아이티 아이들에게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기업의 M&A를 통해 사업 확장은 물론 중남미, 아시아, 중국, 북한 개성공단 등 세계 곳곳에서 의류 사업에 투자해 성공과 실패를 반복했지만 결국 그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의 엔진은 가동 중이다.
창사 이래로 37년간 적자를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한다. 타국에서 공장을 설립하고 타국의 정치, 경제, 법, 외교 등 통제 불가능한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해결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 일을 해결하는 것은 그의 승부수 다운 면모일 것이다.
이 분이 살아온 인생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나와 결이 다르다.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되는 문장들이 종종 있어 불편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을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