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를 둘러싼 가짜 뉴스 10가지
미리앙 다망.샤를로트-플뢰르 크리스토파리 지음, 모레앙 푸아뇨네 그림, 정미애 옮김 / 두레아이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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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후책 공부모임을 월요일마다 하고 있다. 조금씩 기후변화에 대한 인터넷 기사나 도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들 책인지도 모르고 나는 ‘기후 변화를 둘러싼 가짜 뉴스 10가지’ 책 서평단을 신청했다.

이 책은 아이들만 볼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다. 기후변화에 대해 삽화와 함께 쉽게 설명해 기후책 공부모임에서 들었던 내용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이 구름과 빙하에 의해 우주 공간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이 지구에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지구가 산업화 이후 가장 급속도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갔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구름과 빙하의 역할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책에서 급변하게 올라간 온도 상승의 원인으로 인간을 말하고 있다. 이 원인에 대해 과학자들의 의견이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행동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2020년에 태어난 아이가 살아갈 지구는 빈번하게 폭염, 폭우, 가뭄을 겪을 것이다. 우리 후손의 삶을 위해서라도 현재 우리의 삶의 방식을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구는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빨려 들어갈 것이 분명하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가 협의체 IPCC는 1888년에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의 다양한 과학자들(기후학자, 물리학자, 화학자, 생물학자, 경제학자, 사회학자)이 발표한 논문 중 철저한 논문 심사를 거쳐 발표한다. IPCC에서 발표하는 보고서 역시 수천 명 전문가들의 검토를 걸쳐 발표한다. IPCC 회원국은 195개국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발표된 내용이라면 믿을만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가짜 뉴스에 현혹될 것이 아니라 전문적이고 다양한 학자들에 의해 검증된 발표 자료를 보고 판단하여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만약 우리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책에서는 이런 부분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연령에 상관없이 기후변화에 대해 쉽게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로 읽기 좋은 책이다.

1) 날이 갈수록 폭염이 더욱 심해질 거예요!

2) 비가 내리는 시기도 달라질 거예요!

3) 가뭄과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될 거예요!

- 세계 곳곳에서는 산불이 점점 잦아질 거예요.

4) 해수면이 상승할 거예요!

5) 해양 생태계가 교란될 거예요!

6)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아내릴 거예요!

위와 같은 일은 당장 올해만 해도 한국에서도 겪은 일이다. 뉴스를 통해서도 하와이나 다른 나라에 올해 지구의 온도 변화로 인한 산불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내가 어린 시절에 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장마철은 6월 말에서 7월 초였다. 그러나 점점 이 시기도 무의미해지는 현상을 우리는 매해 경험하고 있다. 이것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변화라는 것이다. 우리 삶에서 묵과할 수 없는 전 지구적인 심각한 문제이다.

이산화탄소나 메탄이 공기 중으로 배출된다고 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후책 공부모임을 통해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역시 언급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100년, 메탄은 10년이 걸린다고 한다. 가축을 키우기 위해 벌목해 나무가 사라지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나무가 부족해지고 이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점점 증가하는 것이다. 이렇다면 우리의 지구는 점점 더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결과로 나타난다.

며칠 전 수만 년 전의 영구동토층이라는 것이 녹는다는 헤드라인을 발견했다. 세부 기사 내용은 읽지 않았지만, 그만큼 지구의 온도가 높아 수만 년 전의 영구동토층이 노출되고 녹고 그 속에서 메탄이 발생할 것이다. 급격한 산업화와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안일한 발전과 행동이 모이면 이 지구의 생존은 얼마 남지 않을 것이다.

바다 역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중 하나이며, 바다의 산성화로 홍합이나 굴처럼 바다의 정화 능력이 있는 생물들이 죽는다면 바다는 점점 위태로워질 것이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 역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책 중에서 내가 살면서 으레 짐작했던 부분을 확인된 부분도 있었다. 과학자가 아니라 잘 몰랐지만, 개인적으로 아스팔트가 편리하지만, 아스팔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릴 적 아스팔트보다 흙길이 많았고, 흙길을 많이 걸었다. 그래서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면 운동화가 금방 지저분해져 투덜대면서 싫어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점점 흙길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다. 아스팔트를 걸을 때와 흙길을 걸을 때의 피로도 차이는 상당히 다르다. 아스팔트를 한 시간만 걸어도 나는 발에 무리가 온다. 그리고 이 아스팔트라는 것이 햇빛을 흡수하지 못하다 보니 아스팔트 위를 걸으면 반사되는 열기에 화가 나 감정이 치솟을 때가 종종 있다.

우리나라의 길들이 아스팔트화되는 현상을 싫어했다. 20~30년 사이 시골의 흙길도 아스팔트로 많이 변했다. 아스팔트 길이 필요한 곳도 분명히 있지만, 흙길을 유지해도 되는 길에도 아스팔트를 깔아놓은 무분별한 개발에 적잖이 놀랄 때가 있었다. 그렇게 아스팔트에 막연하게 생각했던 내 생각을 책에서도 알려주니, 인간의 편의성을 위해 인간이 지구환경을 많이 망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내용들을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만든 이 책을 나는 모든 연령층에게 꼭 한번은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후책 공부모임에서 들었던 내용을 나의 수준에 맞게 정리한 삽화와 글을 보면서 한층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 것 같아 뿌듯한 독서였다. 출발은 기후위기 SF소설로 시작했다가 포기하고 기후책 공부모임으로 이어가고 있는 지금에 이 책은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과학이 어렵다면 이 책부터 시작하고 단계를 높여나가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연령층에 상관없이 이 책을 기후변화를 아는 첫 번째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솔직하게 서평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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