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마음속엔 우리가 있다 - 심리, 역사, 문화로 한국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다, 2024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태형 지음 / 온더페이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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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지만 한국인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정말 민족성이란 것이 있을까.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한국만의 문화일까.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한국인으로서 가지게 되는 질문들이 있다. 그 질문들에 대해 정리된 책을 한 번쯤은 읽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는데 “한국인의 마음속엔 우리가 있다‘라는 책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김태형 작가는 심리학자로서 한국인의 민족심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 책을 출간하였다. 작가 덕분에 한국인으로서 가지는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그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민족 심리 혹은 민족성이 우리, 인간 중심, 비종교, 도덕, 낙천”이라고 생각했다. (p6)



이 책은 우리, 인간 중심, 비종교, 도덕, 낙천이라는 꼭지로 한국인의 심리를 설명하고 있다.



서양인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동양인은 집단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동양인 중에서도 일본인과 한국인의 집단주의가 다르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으며, 저자는 한국의 집단주의를 일본의 집단주의와 다르게 보면서 한국의 집단주의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일본과 한국의 집단주의 차이를 쉽게 설명해 줘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한국의 집단성은 “우리”라는 것과 맥락을 함께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것은 다른 나라의 것과 다르다. 그러고 보면 한국은 유달리 ‘우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나도 모르게 사용되는 경우도 흔하다. 알게 모르게 사용되는 ‘우리’가 한국인의 정신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겠다고 개인적으로도 생각된다.



서양이 이분법적이라면 한국은 인간 중심이라는 것이다. 단군신화는 물론 "정", "「한국의 성공 DNA」의 저자인 백선기는 "우리 역사상 세계에 놀랄 만한 대규모 토목공사가 없었던 것은 민본주의의 평화 사상이 뿌리를 내린 나라이기 때문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p 192) 등을 통해서도 한국의 인간 중심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외에도 비종교, 도덕, 낙천을 한국인의 심리로 설명하고 있다. 한 번쯤은 한국인으로서 가졌던 의문들을 풀어볼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민족성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한국인만의 기질, 성향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될 것이다. 나의 조상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한국,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나를 아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자기 계발서보다 이런 종류의 서적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자기 계발서는 읽어도 스스로가 실천하지 않는다면 효과가 없다. 자기 계발서에 나와 있는 방법이 꼭 자신과 맞는 방법인지는 의심해 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심리학, 철학 관련 책을 상당히 어려워하는 사람이라 사실 이 책을 읽으려고 책 표지를 펼쳤을 때, 으레 중간에 읽다가 포기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그러나 섣부른 판단이었다. 단숨에 이 책을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한국인으로 자긍심도 살짝 생겼다. 평소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던 한국인에 대한 일부 특성이 책을 읽으며 긍정적으로 바뀌였다. 개인적으로도 한국인이 가지는 특성이 나에게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은 우쭐해지기도 했다. 또한 조금은 나 자신에게도 자신감을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다준 책이었다.



나를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먼저 펼쳐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에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다 소개하고 싶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의 부족한 서평 실력으로는 이 책에 대한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 못하겠다. 아쉽지만 더 궁금한 내용은 책을 펼쳐보시기를.


*출판사의 지원으로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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