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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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이라는 제목은 바깥은 뜨겁고 정열적인 여름이의 계절이지만 

바깥이 아닌 우리가 속해있는 '안쪽'은 춥고 어두침침한 겨울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바깥은 여름이라고 제목을 지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도 이 책이 단순히 어둡고 춥지만은 않다.

그러나 바깥은 여름임을 , 우리도 언젠가는 여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것 같은 

풍경을 잠시 그리지만 언제나 다시 겨울로 돌아갈 것이라는 걸 암시하는 듯한 마무리가 

못내 마음 한구석을 쓸쓸하게 하는 것 같았다.

작가님이 어떠한 방식,의도로 제목을 구상하셨는지 전혀 알지 못하기에 

내가 임의로 해석하여 판단하고 말을 꺼내 보는 것이다.

여러가지 단편들을 한데 모아놓은 바깥은 여름인데 

그 단편들이 대부분 ,아니 모두 겨울같은 상황을 보여주며 우리네 삶과 비슷한 부분을 상기시켜주는 것 같았다. 

조금 극단적인 부분과 사람들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멀리 있지않고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과 비슷한 처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그런지 더더욱 그럴싸하고 와닿는 것 같았다.

실제로 현실에서의 해피엔딩은 극히 드문일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소설에서나마 행복한 모습을 일말이라도 봤으면 좋겠다만 

그러지 못하는게 현실과 똑 뺴닮아서 마음속 어딘가가 추운 느낌을 받았다.

동전의 양면처럼 바깥은 여름이지만 안쪽은 겨울이 우리네 인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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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지음 / 스텝업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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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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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두사람은 사회적인 문제와 가정의 문제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주고 그들이 사는 방식과 그들의 입장을 잘 보여주는 듯 보인다.

하지만 여러가지 단편들이 모여있는데 전부다 그런 것은 아니고 몇가지만 그러한 형태를 취하는 것 같은데 읽는 사람에 따라 조금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아무리 글을 읽는 사람이라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글을 어렵게 쓰는건 아닌 것 같은데 내용이나 결말부분이 미스테리함으로 가득차있는 것도 있다.

유시민 작가님이 글을 어렵게 쓰는 사람은 잘못쓰는사람, 사기칠려고 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하였는데 그렇다고 해서 오직 두 사람의 글들이 그러한 책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조금 더 독자들이 조금 더 읽기 편하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작품이라는 것은 작가의 상상력과 선택만 있으면 되는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입장은 사실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사회적 문제나 민감한 문제와 관련된 것은 자잘못을 떠나서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할 수 있지만 말이다.  예술의 기준은 참으로 애매모호하고 누군가가 정의내릴 수는 없다.

진정한 예술, 진실된 예술이라는 것도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기준을 내릴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의 독자로서 이 책이 소감을 말해보자면 이해하기 어렵고 창작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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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주 먼 섬
정미경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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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작가님의 유작인 당신의 아주 먼 섬.

표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보면 가슴이 아련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것은 표지 자체의 힘과 마력인건지 

정미경 작가님께서 먼 곳으로 가신것의 영향인건지 알 수가 없지만

마음 한편에 끝모를 파도가 치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떠나는게 생물의 본질, 인간의 본질.

작가님도 빈손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빈손으로 이 세상을 떠나버리셨다.

하지만 우리들 손에 많은 것들을 쥐어 주시고 가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중 하나가 마지막 책인 당신의 아주 먼 섬이 아닐까.

글은 조용하면서 깊은 느낌을 전해준다.

마치 섬을 글자로 표현해낸 것처럼 말이다.

당신의 아주 먼섬 이라는 제목을 작가님께서 지으신걸까 

책의 출판을 담당했던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어진 것일까.

누가 지었든 상관없으리라.

이 책은 작가님이 세상에 남겨놓은 책이니까 말이다.

책의 리뷰를 쓸려고 책을 곰곰히 되새김질 하다보니 

이 책은 물음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주고 가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당신의 아주 먼 섬은 어디입니까? 

나 는 그 섬으로 먼저 가있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듯한 착각이 든다.

책의 내용은 이렇게 철학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철학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바로 우리내 인생, 우리내 삶의 일부분을 표현해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잔잔한 문체를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인생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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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어린왕자처럼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한번 가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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